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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발생…2340선 '털썩'

리오프닝 관련주 동반 약세 지수 하락 견인, 환율 1300원 '턱밑'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6.22 17:24:41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발생으로 경기재개(리오프닝) 관련주 약세 영향에 하락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408.93대비 66.12p(-2.74%) 하락한 2342.8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75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5억원, 83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97%), 은행(-4.92%), 의료정밀(-4.37%), 비금속광물(-4.27%), 화학(-4.21%)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SDI는 전장대비 3만5000원(-6.12%) 하락한 53만7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900원(-1.54%) 내린 5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발생으로 리오프닝 관련주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며 "전일 뉴욕증시 반등에도 투자심리 위축되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 변동성 높은 국면 이어지는 가운데, 고배당 종목군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지난 21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건 신고돼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의심환자 중 A씨는 전날 오후 9시40분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입국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자로 분류됐으며, 현재 인천의료원에 이송돼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국가 풍토병으로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이뤄진 후 최소 38개국에 확산됐다. 통계 웹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지난 20일 기준 2680명이다.

원숭이두창 증상은 발열, 두통, 림프절병증, 요통, 근육통, 근무력증 등을 시작으로 하루나 사흘 후 얼굴 중심으로 발진을 보인다. 증상은 약 2~4주간 지속된다. 다만 정부는 원숭이두창 치명률 약 1~10%로 코로나19보다 낮게 보고되고 있다며,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있기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778.30대비 31.34p(-4.03%) 오른 746.9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5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억원, 6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87%)를 제외하고 오락·문화(-6.15%), 통신장비(-6.12%), 반도체(-5.92%), 디지털컨텐츠(-5.74%), 비금속(-5.62%)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역시 모두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전장대비 5100원(-9.14%) 주저앉은 5만7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펄어비스는 전장대비 2400원(-4.43%) 떨어진 5만1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7원(0.28%) 오른 1297.3원까지 치솟으며, 1300선 턱밑까지 다가왔다. 이는 지난 20일 장중 연고점 1295.3원을 기록 후 이틀 만에 다시 연고점을 경신한 셈이며, 2009년 4월30일 장중 1325원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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