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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통해, AI 산업 선도"

공모예정가 밴드 상단 2만5000원…이달 27일·28일 일반청약 진행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6.22 12:07:41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 IR큐더스 유튜브 채널 '큐더스 스튜디오' 캡처

[프라임경제] "코난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독자 기술로 차별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워크를 실현하며 AI 산업을 선도하겠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22일 온라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시장 입성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연어 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원천기술인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확보해 인간 언어와 영상 속 의미를 넘어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이사는 "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기반 심층 텍스트 검색과 분석은 물론, 영상 및 음성 기술 모두를 아우른 유일한 기업"이라 소개했다.

회사 주요 사업은 크게 △자연어를 처리하는 AI 포 텍스트(for Text) △인공지능 기술로 영상을 분석하는 AI 포 비디오(for Video)로 정리된다. 세밀히 따져보면 △AI 강화 검색 △분석 △챗봇 △AI 기반 영상 △음성 처리 제품들로 구분되며, 공급 형태도 구축형과 구독형으로 다양하다.

특히 AI for Text 사업의 코난 서치는 대용량 데이터에서 높은 검색 정확도와 빠른 색인 속도를 수행해,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시장 점유율이 51%에 도달하는 등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적자를 보이는 AI 업계에서 코난테크놀로지는 흑자를 기록하며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김 대표이사는 "코난테크놀로지는 5년 이상 장기 고객 매출 비중이 54.9%로 타사대비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다"며 "지난해 기준 12.6% 영업이익률과 10.6% 당기순이익률을 달성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회사 핵심경쟁력은 기술력을 통한 무한한 사업 확장성으로, 연구개발 인력 중 57.8% 이상이 석박사로 구성됐다. 실제 최근 3년(2019년~2021년) 매출액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40.7%에 달해 기술력에 방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 프로그래밍 언어인 'K-언어'는 AI가 적용되는 산업군에 적은 인력으로 빠른 상용화도 가능해 신사업 시장 선점까지 노리고 있다.

이날 코난테크놀로지는 상장 후 AI for Video 사업을 국방과 우주항공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해 육군교육사령부의 군사용 지능형 플랫폼인 '밀리터리 이미지넷' 프로젝트 수행을 기반으로, 공군과 해군 관련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협업해 미래 비행체를 비롯해 고장과 수명예측시스템(PHM), 무인기, 드론, 위성 등도 개발해 향후 고수익성 산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신사업 확장 외에도 코난테크놀로지는 기존 AI for Text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증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구독형 제품인 코난 BI와 펄스케이(PulseK) 연구개발과 판매채널 확대 투자를 단행해 상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겠다"며 "코난 서치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단가 상승과 유지보수 계약 증가를 이끌고, 코난 챗봇의 성능을 고도화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 총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52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이달 21일과 2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친 후 같은 달 27일과 28일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7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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