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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테크, 美·中 통한 매출 다변화 '기대'

'국내 유일' 진공환경용 웨이퍼 이송 로봇·모듈 생산 기업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13 08:24:33

라온테크 CI. ⓒ 라온테크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3일 라온테크(226330)에 대해 '진공환경용 웨이퍼 이송 로봇 최강자 '라며 수익성 높은 해외 시장 본격화가 성장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 3월 설립된 라온테크는 제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FA)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5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으며, 2021년 6월 코스닥에 이전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반도체 제조라인에 웨이퍼(Wafer)를 이송하는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 △OLED·LCD 제조라인에 글래스(Glass)를 이송하는 플랫 디스플레이 패널(FPD)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제약·바이오 제조라인 패키징 공정에 제품을 고속으로 이송하는 델타 로봇과 제조라인 자동화 시스템이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라온테크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4.2% 늘어난 141억원, 8.8% 성장한 23억원으로 SK하이닉스 향 반도체 진공 로봇 등 공급 외에 삼성전자 향으로 양산 공급을 진행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생산하는 진공환경용 웨이퍼 이송 로봇·모듈은 생산성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장비"라며 "고온·고진공 환경 속에서 파티클 발생 없이 최소한의 하단 면적(Foot Print)으로 웨이퍼를 핸들링 해야하는 고난이도 기술 개발에 성공해 양산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제어식 네 개의 팔(Individual Controlled 4 Arm) 기반 진공로봇은 라온테크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3개 기업만이 생산 가능하다"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미국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에서도 성능을 인정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고객사에 편중된 매출 비중이 리스크 요인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주성엔지니어링, 테스, 원익IPS 등 매출액 상위 3개 회사 비중이 전체 매출의 94%를 차지한다"며 "다만 미국·중국 장비업체 진입이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어 빠르면 2023년부터 신규 고객사 확보와 매출 다변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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