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1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 공무원의 선거 개입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24일 지역언론사 5곳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김대중·장석웅 후보의 지지도가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26일 저녁에 발표될 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를 끝으로 민심의 향배는 6월1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초, 도교육청 직원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 도교육감 후보의 치적을 홍보하다가, 선관위로부터 제제를 받은 바 있다.
도교육청은 소속 공무원에 대한 선거관여행위 금지 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의혹이 봇물처럼 제보되고 있다.
도교육청의 A국은 사립학교를, B국은 지역교육장과 교육과장을, C국에서는 행정직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종용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
특히 N, Y1, H1, S, K, J, Y2, H2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교육과장, 그리고 행정지원과장들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
이 제보자는 D간부가 E학교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모 교육감 후보를 도와달라"는 통화녹음까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후보도 똑같은 상황이다. 일선에 나가있는 교장 F씨와 G씨가 사적인 모임에서 모 후보를 불러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제보도 있다.
공무원은 선거중립을 지켜야 한다. 교육은 정치와 이념논쟁의 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에 "당선된 사람이 우리편이다"는 넉살스런 답변을 하곤 한다.
혹여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다면, 살아돌아온 후보가 내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