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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한의원에서 하면…

 

구환석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2.05.21 10:46:31

[프라임경제] 2022년 3월경, A씨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내원했다. 사상체질상 소음인인 A씨는 백신3차 접종까지 했음에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열흘 가량 병원약을 먹었지만 현재까지 기침, 가래 뿐아니라 목이 갑갑하고 목 이물감 등 몸살 증상과 무기력감이 심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병원에서 폐CT와 X-ray를 찍고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증상이 낫지 않아 본인만 힘들어 우울증 증상까지 오기 직전이었다. 

이에 필자는 소음인의 양기를 채우고 폐기운을 올려주는 '팔물군자탕'을 한달분 처방했고 A씨는 더 이상 병원약을 먹지 않고 '팔물군자탕'을 복용하기 시작했으며 일주일 이후부터는 가래가 사라지고 몸살이 거의 없어지며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워졌고 지금은 기침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필자가 코로나19 확진 이후 후유증으로 본원에 내방하는 환자들을 진료한 결과,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한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거 같았다. 오히려 혈액형이 O형이나 B형인 경우 확진이 되면 후유증도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대표적인 후유증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문제 △무기력과 피로 등 면역력저하 문제 △두통, 어지러움 등의 신경계통의 문제 △이명, 난청, 비염 등 이비인후과 문제 생리불순 무월경 등 부인과 문제 △우울감, 불면 등의 정신과적 문제 △탈모, 피부질환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의 가장 큰 원인은 확진되기 전 원래 불편했던 부분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래 호흡기 계통이 안좋았는지, 원래 면역력이 약했는지, 원래 가끔씩 어지러웠는지 등 본인은 모를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 '원래'를 '타고난 체질'이라고 한다. △간이 약한 체질 △폐가 약한 체질 △신장이 강한 체질 △자궁이 건강한 체질 △췌장이 강하거나 약한 체질 등이 있다. 

이 약하고 폐기능이 강한 체질을 태양인, 폐가 약하고 간기능이 강한 체질은 태음인, 신장기능이 강하고 비·위장 기능이 약한 체질은 소음인, 비·위장의 기능이 강하고 신장의 기능이 약한 체질은 소양인이라고 한다.

인체는 각기 다른 장부의 기운이 평상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과하게 치우치게 되면 질병으로 이어지게 되고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등에 대응할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해 바이러스와 싸울 힘이 부족하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 코로나19 감염은 촉매역할을 해 병을 악화 시키는 것이다. 소양인인 필자도 코로나19 감염 이후 후유증으로 발생한 불면증이 악화되었지만 가슴의 열을 풀어주는 '형방도적산'으로 치료가 되었다.

이처럼 한의학에서는 체질별로 각각 다른 환자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아주고 부족한 것을 채워서 치료하는 체질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할 수 있다.


구환석 한의사 / 제중한의원 대표원장 / 대한 사상체질의학 연구회 정회원 / KSIO 대한통합암학회 회원 / 대한한의사 본초학회 정회원 / 하이닥 위촉상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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