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칼럼] 기침 천식의 근본적인 치료는…

 

구환석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2.05.18 14:30:56

[프라임경제] 본원에 환자 중 내원 당시 태음인 목양체질인 초등학교 5학년인 A군은 천식으로 인해 기침이 심했고, 소아 때부터 스테로이드 흡입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일상생활이 불편해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 

또래에 비해 약간 비만이었고 키도 작아 아이의 키 성장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A군 부모님은 모두 큰 키에 속해서 유전적으로는 아이의 키가 작을 이유가 없었지만 천식 증상이 심해 스테로이드 흡입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었다.

A군은 내원 이후 태음인의 기침 천식에 특히 효과적인 이제마 선생님의 '마황정천탕'을 처방해 복용하기 시작했고 복용 이후 기침 천식이 눈에 띠게 좋아지며 복용 한 달 이후부터는 흡입기 사용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천식 치료 이후 성장한약도 복용해 현재 고등학생인 A군은 키가 180cm가 되었다.

태음인은 선천적으로 폐기가 허(虛)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평소 감기나 기관지 질환에 취약하여 폐기를 보하고 사기(邪氣)를 발산해 낼 수 있는 △마황 △오미자 △맥문동 △행인 △길경 등의 약재를 사용한 한약이 기침 천식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마황정천탕'은 태음인의 천식, 해수, 흉복부에 통증이 있을 때 쓰는 이제마 선생님께서 만드신 처방으로 폐기관지의 노폐물(담음)을 제거하고 맥문동, 도라지, 은행 등은 폐 기관지의 가래를 멎게 해 건조한 폐기를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소음인 체질인 B군 역시 10년간 중증천식으로 스테로이드 흡입기를 사용해 왔지만 더 이상 효과가 없어 매우 힘들어 하고 있었다. 이에 본원을 내원하여 8물군자탕을 3개월 복용 후 치료가 되었다. 스테로이드 흡입기는 수축된 기관지를 이완만 시키기 때문에 폐의 기운이 부족한 소음인에게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 소음인의 천식 원인은 기관지가 수축된 것이 아니라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 '팔물군자탕'이나 '승양익기탕'으로 양기를 보해주면 천식은 자연스레 치료가 될 수 있다.

현대 서양의학은 기침 천식을 치료할때 증상위주로 치료하는 대증치료이다. 때문에 대부분 기관지확장제나 진해거담제를 사용한다. 이처럼 증상위주로 치료를 하게 되면 원인치료는 못해 완치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반드시 병의 근본이 되는 원인을 치료해야 병의 뿌리를 뽑을 수가 있다.

사람은 이처럼 같은 병이라 할지라도 체내 장부의 기운의 강약에 따라 조절되어야 하고 치료가 달라야 하며 그런 처방을 하는 것이 사상체질 치료이다.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에 따라 오장육부의 과한 기운을 수렴시키고 약한 기운을 끌어올려 조화를 이룰 때 증상만 개선되는 치료를 넘어 면역력을 개선하고 건강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이와 더불어 꾸준한 운동의 병행으로 심폐기운을 올리면 소아천식과 노인천식 등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연령에게도 천식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구환석 한의사 / 제중한의원 대표원장 / 대한 사상체질의학 연구회 정회원 / KSIO 대한통합암학회 회원 / 대한한의사 본초학회 정회원 / 하이닥 위촉상담의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