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 상하이 봉쇄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우리나라 현지 유통업계가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셧다운(전면봉쇄)에 들어갔던 상하이시가 일부 정상화를 추진하면서다.
12일 LG생활건강(051900)은 지난 5월4일 중국 상해시 상무위원회에서 발표한 '조업 가능 화이트리스트(White List) 기업'에 포함됐고 5월11일 복공(復工, 조업재개) 신청이 승인됨에 따라 방역 조치 완비 등 준비 절차를 거쳐 5월15일부터 상하이에서의 물류 사업이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봉쇄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우리나라 현지 유통업계가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 연합뉴스
3월 말 상하이시 봉쇄 조치 이후 전격 통제됐던 유통망이 정상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상해 보세구역에 묶여 있던 제품들의 통관이 가능해졌고, 상하이 물류센터에서 중국 전역으로 배송하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생필품·화장품 생산 공장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을 재가동했다. 공장은 지난 3월28일부터 중단돼 왔다.
코스맥스(192820) 역시 지난달 13일부터 부분적으로 상하이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오리온(271560) 공장이 지난달 13일부터 다시 가동되고 있으며 농심(004370)도 상하이 공장 가동을 지난달부터 부분적으로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