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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PBV '니로 플러스' 고객니즈 따라 맞춤 변신

택시용은 '올인원 디스플레이'로 기능 통합…업무용은 '캠핑 패키지' 선택사양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05.12 13:49:18
[프라임경제] 기아(000270)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니로 플러스'의 사전계약을 12일부터 시작한다. 니로 플러스는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다.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전고와 전장을 늘리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했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 의견에 귀 기울여 고객별 맞춤사양을 적용했다.

64.0㎾h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출력 150㎾ 모터를 조합한 니로 플러스는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하면서도 구름 저항을 개선한 신규 타이어를 적용하고 회생제동 시스템 제어를 최적화해 1회 충전 시 392㎞를 주행할 수 있다(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전비 5.3㎞/㎾h).

특히 도심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33㎞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위주로 운행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니로 플러스는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다. ⓒ 기아

기아는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 중 교통수송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14% 이상(2019년 기준)이다"라며 "니로 플러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친환경 전기택시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대기환경개선과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은 택시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디스플레이(All-in-One Display)'와 2열 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한 편의사양으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 업무용 모델은 일상 목적 운행에 필요한 넉넉한 실내 공간, 캠핑·피크닉에 최적화된 '캠핑 패키지'를 선택사양으로 운영, 손쉽게 일상 속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캠핑 패키지는 기아가 기존 1세대 니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해 여가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사양에 대한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차량에 항상 적재해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기획된 캠핑 패키지는 트렁크 공간을 적게 차지해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니로 플러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 의견에 귀기울여 고객별 맞춤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 기아

기아는 니로 플러스 고객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캠핑 패키지를 구성했다. 고객 선호도 및 사용 빈도가 높은 △실내 V2L 콘센트 △러기지 멀티 수납트림(이하 수납트림) △평탄화 보드 △캠핑 테이블 등 다양한 상황에서 니로 플러스의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 출시와 함께 선보일 택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공개했다.

택시 모델 한정 고전압 배터리 10년/30만㎞의 업계 최장 보증기간 적용과 함께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Battery Refurbish Service)로 고전압 배터리에 대한 고객 부담을 덜었다.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는 10년/30만㎞의 보증기간이 끝났거나 사고 등에 의해 배터리를 유상으로 교체해야 할 경우 새 배터리 대비 3분의 1 가격에 신품급 재생 배터리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니로 플러스는 △전장 4385㎜ △전고 1640㎜ △전폭 1805㎜ △휠베이스 2700㎜다. ⓒ 기아

아울러 개인택시 고객 대상 구독형 충전 요금제와 법인택시 고객 대상 100㎾급 급속 충전기 무상 설치 등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아 EV멤버스 택시'는 기아 전기차 구매고객 중 개인택시를 운영 중인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아가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 개인택시 전용 멤버십이다.

충전 서비스 사업자별 회원가입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로밍' 서비스, 월 최대 1400㎾h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는 구독형 충전 요금제 '기아 그린패스' 등을 통해 개인택시 고객의 충전을 지원한다. 특히 기아 그린패스는 기아가 충전 서비스 제공 업체 에스트래픽과 업무 제휴를 통해 오는 6월부터 운영예정인 구독형 충전 요금제로 충전 로밍 서비스 이용 시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기아 신차 구매 이력 합산 신차 구매 포인트 제공, 카카오 T 블루 가입 지원 및 주요 기사식당 연계 바우처 등 멤버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니로 플러스 적재 공간. ⓒ 기아

법인택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충전 컨설팅도 준비했다. 기아는 법인택시 고객이 차고지에서 더욱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니로 플러스 택시 구매 대수와 상관없이 6000만원 상당의 100㎾급 급속충전기 최대 4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충전요금은 환경부 표준 급속충전 요금보다 저렴한 278원/㎾h이며 계약기간을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줄이고 약정 충전 사용량을 폐지해 충전기 사용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니로 플러스의 판매가격(세제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은 △택시 모델 라이트 트림 4621만원, 에어 트림 4778만원 △업무용 모델 에어 트림 4778만원, 어스 트림 4904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 플러스는 소비자 니즈 기반으로 개발된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서 향상된 공간성과 편의성 외에도 택시고객 전용 멤버십,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 구독형 충전 요금제 등 다양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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