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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조 하늘길 잡자"…GS칼텍스, UAM 시장 도전장

주유소 활용 'UAM 수직 이착륙장' 구축…시장 선점 '합종연횡' 가속화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5.12 10:42:53
[프라임경제] GS칼텍스가 도심항공교통(UAM·도심에서 운행하는 수직 이착륙 비행수단)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UAM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 데 이어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UAM 시장 진출에 나섰다.

GS칼텍스가 CES 2021에 출품한 미래 주유소 모습. ⓒ GS칼텍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032640)·제주항공(089590)·파블로항공·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UAM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 참여 회사들은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K-UAM GC 1단계 실증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가자 선정과정을 거친 뒤 내년부터 개활지 실증 비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UAM은 수직이착륙 교통수단과 이를 지원하는 버티포트 등 이착륙 인프라부터 항공교통관리 시스템, 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아우른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여러 업종의 결합이 필수다.

UAM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 규모는 2020년 70억 달러(약 8조9000억원)에서 2040년 1조4740억 달러(약 1879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이전부터 UAM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CES 2021'에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촬영한 뒤 그래픽 작업을 통해 주유소 미래 모습을 구현했다. 이 영상은 주유소가 전기·수소차 충전, 차량공유, 드론 배송 등 모빌리티와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GS칼텍스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유소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천장 공간이 개방돼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용이하다. 이에 GS칼텍스는 주유소가 UAM 거점으로 적합하며 버티포트 구축 시 다른 네트워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 이후 컨소시엄 참여 회사들과 협업해 UAM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주유소를 UAM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는 노력도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UAM 컨소시엄 구성 현황. ⓒ 프라임경제


한편,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에 이어 GS까지 합종연횡에 나서면서 UAM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한국교통연구원 등은 지난해 1월 가장 먼저 컨소시엄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11월 UAM 상용화 운용 모델 실증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현대자동차·KT·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건설 등도 컨소시엄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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