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단독] 이정재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박혜자·이정선 싸잡아 비판

"경력·인성 우위"…정치인 경력, 선거법 위반 의혹·인성 등 문제 삼은 듯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2.05.10 16:32:31
[프라임경제] 이정재(75)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상대 후보인 박혜자(66)·이정선(63) 예비후보의 정치인 경력과 보통교육 무경험, 인성문제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9일 이정재 예비후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4년전 이정선 후보 캠프의 Y·H 선대본부장과 J·P 조직국장 등 7명의 지지자들이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이정재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감이라는 자리는 초·중·고교 교육에 대한 이해와 현장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도덕성과 청렴 뿐 아니라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와 총장까지 두루 경험하고, 섭렵한 이정재 후보가 광주교육을 바로 세울 최고의 적임자다"라고 주장했다.

표면적으론, 이정재 예비후보가 타 후보에 비해 교육적 철학과 인성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홍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상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박혜자·이정선 예비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현재 지지율이 다소 높지만, 선거법 위반 의혹, 도덕성 문제, 정치인 경력, 보통교육 무경험 등의 논란에 휩싸인 일부 후보는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박혜자·이정선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보통교육 경험이 없는데다 정치인 경력 혹은 선거법 위반 의혹, 도덕성 문제 등으로 자질론 시비가 일고 있다.

호남대 교수와 전남도 복지여성국장, 제19대 국회의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을 지낸 박혜자 후보는 보통교육 경험이 없고,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교육감 선거에 정치인 경력을 가진 것이 교육감 후보로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다.

교대 총장을 지낸 이정선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의혹, 도덕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버 J**TV의 지난 4월30일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이정재 자원봉사자 모임' 영상에서는 2018년 이정선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Y씨가 출연해 이정선 후보의 인성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4년전 선거에서 이정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건이 발생, 이 후보가 급히 (자신을) 찾아와서 '살려달라'고 사정했고, 제가 그 죄를 다 둘러쓰고 구제해 줬다"면서 "그런데도 선거 직후, 아무런 연락도 없이 외국으로 떠났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러더니 "1년 반만에 불쑥 나타나 다시 선거를 도와달라고 하니, 5개구의 모든 본부장들이 '당신같은 사람과 같이 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이에 대해 박혜자 예비후보는 "보통교육 경험이 없지만, 대학교수와 국회의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을 지내면서 어느누구보다 넓은 혜안을 가지고 있다"면서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들께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선거법 위반 건은 캠프에서 한 일로 제가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캠프 관계자였다는 H씨의 이름은 들어보지 못했고, J씨는 캠프에서 자원봉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변호사를 통해 고발해 놨으니 조그만 기다리면 된다. 지난 선거때 일하던 사람들이 모두 캠프에 와서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