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칼럼] 폐결절과 간유리음영

 

구환석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2.05.08 10:55:19

[프라임경제] 폐암은 전 세계 암 환자 중에서도 사망률이 제일 높은 암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요즘과 같은 코로나19 시대에 폐 질환과 관련하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건강검진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 중 '간유리음영'이나 '폐결절' 진단을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간유리음영 폐결절(Pulmonary nodules with ground-glass opacity(GGO nodule)'이란 폐에서 관찰되는 결절의 한 종류로 최근 폐CT 건강검진에서 많이 발견되는 폐병변이다. '간유리음영'은 흉부CT에서 흐릿한 회색 영역을 가리킨다. 

보통 건강한 폐에서는 CT나 X-ray 촬영에서 폐가 검게 나타나는데 이는 어떤 막힘도 없이 깨끗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간유리음영'이 생기면 X-ray에 뿌연 회색 부분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폐의 내부 밀도가 증가했음을 뜻한다. 이는 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폐결절'은 폐 내부에 생긴 지름 3cm이하의 작은 둥근 병변으로 보통 1개만 있어 ‘고립성 폐결절’이라고도 한다. 병변의 크기가 지름 3cm를 초과할 때는 결절이 아닌 종양 또는 혹이라고 부른다. '폐결절'은 일반적으로 무증상이기 때문에 건강검진시 흉부 X선이나 CT촬영을 통해 발견된다.

'간유리음영'는 CT밀도에 따라 고형결절, 부분고형결절, 순수간유리결절로 구분된다. 간유리음영(폐옹,옹저)폐결절은 △흡연 △미세먼지 △폐렴이나 기관지 염증의 반복 △바이러스나 세균 △유전적으로 폐가 안 좋은 가족력 등에 의해 주로 발병 되고 있다.

'간유리음영'은 의학계 내에서도 조기 폐암이다, 아니다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병리학적으로 볼 때 절반 이상은 폐암으로 판정이 나기도 하며 나머지 일부는 섬유성 결절, 결핵 등으로 인한 염증, 반흔화(흉터)이다. 

또한 다른 연구보고에는 우연히 발견된 간유리음영 폐결절 중 저절로 사라진다는 사실을 보고된 바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폐암 소견이 아닌 순수 폐결절 증상인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때문에 간유리음영 폐결절은 명확한 진단없이 주기적으로 흉부 CT를 찍어 추적 관찰하면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간유리음영 폐결절'은 단순히 폐렴이나 결핵의 흔적일 수도 있고 폐암의 전 단계 일수도 있다. 과거 폐렴이나 결핵을 앓은 환자들은 폐의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의사의 진단상 폐선암으로 확진된 경우가 아니더라도 과거 결핵을 경험한 환자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폐의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을 통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복합병변이 일어나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는 면역 치료가 수반이 되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폐암을 폐옹(肺癰)이라고 하며 폐암이 되기 전 간유리음영, 폐결절을 절(癤)이라고 한다. 직경1~2촌(寸)을 절(癤), 2~5촌(寸)을 옹(癰)이라고 하며 5촌~1척을 저(疽)라고 한다. 동의보감에서 절(癤)이라고 하는 것이 현대의학의 간유리음영결절이며 그 원인으로 △화병(울분, 스트레스, 마음 손상, 분노, 배신감, 마음의 상처) △기혈의 막힘 △당뇨병(소갈)도 폐결절 △간유리음영(폐옹,옹저)등이 원인으로 나와 있다. 

이로 인해 한의학에서 '옹저'는 △막힌 기혈을 소통시키고(운동, 침, 한약) △울분 △스트레스 △열을 풀 때(마음의 이완, 스트레스풀기) 간유리음영이 사라지거나 암으로 발전이 되지 않게 한다(중성상태).

또한 최근에는 사상체질 한약으로 폐결절 및 간유리음영 결절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8체질침치료 △사상체질한약 △유산소운동 △스트레스풀기 △운동 등은 폐를 더욱 건강하게 할 수 있으며 폐의 기운이 건강해지면 페결절, 간유리음영 등 암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소음인-팔물군자탕 △태음인-보폐원탕 △소양인-형방도적산 △태양인-미후도식장탕 등은 한의학에서 대표적인 폐건강 처방이며 △소음인-상황버섯 △소양인-영지버섯, 백화사설초 △태음인-도라지 △태양인-양파껍질(양총피)는 폐건강을 위해 상복하기에 좋다.


구환석 한의사 / 제중한의원 대표원장 / 대한 사상체질의학 연구회 정회원 / KSIO 대한통합암학회 회원 / 대한한의사 본초학회 정회원 / 하이닥 위촉상담의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