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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소기업계 '선한 영향력' 주고 싶어" 이기왕 비즈스타컨설팅 대표

마케팅 지식 전달 · 실전형 마케팅 솔루션 제공 및 사후관리…바탕엔 열정 녹아 있어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2.05.06 09:43:33
[프라임경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한국 중소기업 지속성장 과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 성장에 필요한 역량 분석과 날카로운 실행 플랜 구축으로 기업 성장시장의 촉매제가 되는 이가 있다.

이기왕 비즈스타컨설팅 대표. =김상준 기자

하림 영업마케팅 총괄상무이사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 핵심역량 마케팅 전문교수를 역임하고, 넥서스창투 대표이사를 끝으로 현재 비즈스타컨설팅 대표이사와 숭실대 중소기업 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이기왕 박사다.

그는 국내 유수 중소기업들의 지속성장에 필요한 기업문화와 조직 운영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 중소·중견 기업인 모임인 '지식비타민'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과 산업구조 개편에 대응하는 방법을 고민, 회원 간의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 많은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국내 중소기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성장의 발판이 되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이기왕 비즈스타컨설팅 대표와의 일문일답.

-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 교수이자, 비즈스타컨설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고 들었다. 하는 일을 소개한다면.

"간단하게 말하면 경영 컨설턴트다. 지난 2005년 10월 25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비즈스타 컨설팅을 설립했고 국내외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역량파악과 분석, 직원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기업 성장의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모색, 액션 플랜 기획 및 실행, 성과 트래킹 및 측정, 개선방안 제시 등 기업 성장 과정에 필요한 인사와 교육 및 마케팅 부문 등 경영 과정의 제반 사항을 다룬다.

사명을 '비즈스타'로 명명한 이유는 나와 같이하면 비즈니스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저는 국내외 기업에서 40년 이상 재직한 경험을 토대로 기업을 성장시킨 경험이 풍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경영자 혹은 예비 경영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에서 마케팅과 인적자원 관리전략을 강의하고 있으며 매월 4~5회 국내외 기업이나 정부 지원 국책사업단 심사와 마케팅 수립 및 성과 측정에 대한 강의를 진행, 지자체, 산림청,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의 공공기관에서 마케팅 실무 교육 및 컨설팅을 주로 실무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경영 지식 위주로 실행하고 있다."

- 기업컨설턴트로서의 일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독일계 제약회사 한독약품과 하림그룹에서 각각 10년, 15년을 근무하며 기업 성장의 축을 담당했다. 한독약품에 입사한 후 마케팅 부서에 배치돼 독일 슈퍼바이저로부터 마케팅 교육을 받을 당시 어학은 물론 글로벌 기업의 첨단 마케팅 지식과 노하우를 배웠다. 이후 실무 조직에서 일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고 지식과 경험이 조화된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었다. 

10년간 한독약품에서 마케팅 부서 실무책임자로 일한 후 현 김홍국 하림 회장의 오른팔이 됐다. 15년 동안 교육과 인사관리, 직원 능력개발, 마케팅플랜 수립과 실행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했고. 9년 차에 임원이 되어 임원 회의에 참석하면서부터, 임원회의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한 노트를 정리하니 대학노트로 15권 이상이 됐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탁월한 경영지식과 실행전략을 보유한 전략적 리더십을 발휘했다. 퇴직한 후 돌이켜 보니 15년 동안 김홍국 회장의 경영지식과 전략을 일선에서 배우며 직접 실행하는 가운데 한국의 중견 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의 운영 시스템을 학습했던 것 같다."

- 경영 컨설턴트로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솔루션을 제시하나.

"기업 내외에서 수행하는 강의와 컨설팅의 70%는 마케팅과 영업부문, 20%는 기업문화와 인사교육 부문, 나머지 10%는 생산원가 절감 프로세스다. 이 모든 부문이 기업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마케팅은 '어떤 상품을, 어떤 가격에, 어느 곳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판매를 위해 어떤 프로모션을 펼치며 판매 후 고객들에게 애프터 서비스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실행전략을 수립한다.

마켓 서베이, BI와 CI 구축, 고객분석, 시장세분화와 차별화, 자사의 경쟁력분석 SWOT, 판매 후 애프터 서비스, 고객가치 드라이브 등의 일련의 업무들이 마케팅 활동에 포함된다. 기업의 경영자나 마케팅 실무 담당자가 이러한 마케팅의 개념을 이해하고 솔루션을 찾도록 학습하는 한편 경영 현장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비즈스타 창업 이후 지난 17여년 동안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컨설팅 업무를 수행해왔다. 단순 기업 진단 후 페이퍼 웍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일반적인 페이퍼 컨설팅이 아니라, 조직원과 및 대표이사와의 심층적인 대화를 통해 기업 현황을 진단하고 컨설팅 방향을 제시한다.

이후 컨설팅에 들어가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해당 기업을 방문해 한나절 일정으로 기업 내부 직원들과 미팅과 진단을 통해 컨설팅 메뉴얼을 만들어간다. 직원이 수백 명일 경우 때로는 몇 개월을 새벽 2시까지 미팅을 할 때도 있었다.

모든 직원의 역량을 파악한 후 기업이 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고, 그에 부합하는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역량 강화 과정에 들어간다. 현재 상태를 정확히 점검해야 방향과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부서별 업무를 분담하고, 실행 메뉴얼을 창안해 조직 전체가 역량을 발휘하도록 드라이브한다. 그리고 부서 업무 성과를 측정하면서 지표 분석 및 설정 방향의 재분석을 하게 된다."

- 중소기업 성장 및 컨설팅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대한민국 중소기업 대표님들은 사실 진정한 애국자로 볼 수 있다, 90% 이상의 고용 창출과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중소기업 사장으로 버티고 있다는 게 무척 힘들다. 중소기업 컨설팅을 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경험이나 지식을 이야기해주고, 해당 지식이 중소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을 보면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 그분들이 평소에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고 고민을 했던 아젠다에 대해 가려운 곳을 긁어 해결하는 과정이 그렇다. 

나에게 컨설팅은 그의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다. 좋은 사람들과 재능을 나누며 살아가는 게 꿈이다. 컨설팅을 재능 나눔으로 생각하는 배경이다. 컨설팅이 나에게 딱 맞는 것 같다. 사람을 만나 고민을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일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이유다."

- 지식비타민이라는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데 소개해달라.

"18여년 전에 '이업종 교류가 경영 성과에 미치는 실증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를 취득했다.연구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입증된 것이 아주 많은데 이를 바탕으로 '지식 비타민'이라는 이업종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됐다. 

사람 관계를 중시하다 보니 현재 지식비타민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강소기업협회 부회장, 미래공유포럼 CEO 아카데미 원장, 대한민국 브랜드 협회 최고 위원장, 한국 인플루언서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여러 중소기업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국내 중소기업 CEO 및 외국인 CEO와 창업을 준비 중인 해외유학생, 외교관 등을 엮어 글로벌 비즈니스 얼라인언스라는 모임을 만들어 상근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식비타민은 중소, 중견기업 CEO, 임원 모임으로 비즈니스 카테고리가 다양한 집단이다. 회원들은 현재 100여명 정도로 각자가 좋아하는 취미가 다르다. 

비슷한 취미, 관심사를 가진 회원들끼리 이너서클 활동으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면 사업 얘기는 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이야기, 취미 이야기를 함으로써 미팅에서 나오지 않았던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지식비타민포럼을 통해 궁극적으로 회원사 간 협력과 상생을 지향한다. 모임을 통해 항상 가까이 보고 서로 도와주는 멤버십을 만들자는 목적이다.

실질적인 장점은 회원끼리 교류하면서 이뤄지는 시너지다. 모임 내에서 자기 사업과 관련이 없어도 다른 회원의 성공사례나 실패 사례를 통해 사업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기회가 실제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는 사업에 대한 도움을 구하거나 파트너십을 맺을 기회에 더욱 쉽게 연결될 수 있다.

지식비타민 포럼은 오아시스와 같은 기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네트워킹하고 와인도 마시고, 여행도 가고, 사업적인 목적도 있지만, 사업에 지친 사람들이 이 모임을 통해 릴렉스할 수 있는 모임으로 일궈나갈 생각이다. 

또 '지식비타민 주니어'라는 모임을 최근 새로 만들었다. 회원들 가운데 나이가 차신 분들이 경영 승계자를 찾고, 후계자가 결정되면 해당 사업 네트워킹 연계가 쉽게 그 사람들 모임을 별도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또 회원들 가운데 스타트업 경영자 모임은 따로 모임을 가져 회원들이 재능기부나 투자로 이어지기도 한다. 

서로 다른 업종끼리 도움이 될 방법을 찾고, 두 번째로 지식을 공유하고 릴렉스하는 차원을 만드는 것, 끝으로는 스타트업이나 경영후계진들을 위한 플랫폼을 별도로 만들어 집중해나갈 생각이다."

- 향후 계획은.

"작년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및 농림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유망한 중소기업에 투자 유치도 여러 건 주도했다. 최근의 중소기업은 인력 확보 및 관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으로는 중소기업 인적자원 및 조직 역량을 키우는 쪽으로 도움을 집중할 생각이다.

남서울대, 숭실대, 벤처 대학원 등에서 강의를 진행해왔는데 올해 65세라 정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가르쳤던 400여명 제자들이 40여년의 노하우를 정리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마침 은퇴를 한 것도 있고, 제자들의 뜻을 받아 6월 그동안의 경험을 정리한 책을 출판, 7월에 출판 기념회를 낼 예정이다. 

이밖에 사실 모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온 상황이다. 가을 학기부터 학기 강의가 시작될 수도 있다. 내 공식적인 명함이 6~7개가 된다. 사람들이 사기꾼 아니면 재주 많은 사람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더욱 재주 많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하나하나 단계를 쌓아 올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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