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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진단과 경옥고

 

구환석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2.04.25 14:01:57

[프라임경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10년은 늙은 것 같다고 호소하며 한의원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후유증상으로는 기침, 가래뿐 아니라 무기력 등으로 일부 사람들에게 심한 기혈을 손상시켜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듯 하다. 이는 임산부가 출산을 하면 기혈이 몸에서 확 빠져나가 회복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코로나19 후유증도 감기후유증과는 차원이 다르다.

필자의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볼 때 코로나19 후유증은 수 개월째 지속되는 기침가래가 가장 많고 무기력, 피로가 두 번째로 많았으며 두통, 불면, 가슴답답, 소화불량 등이 세 번째로 많았다.

무기력증을 치료하는 한약으로는 여러 약제가 쓰이지만 그중에서 공진단과 경옥고가 대표적이다. 공진단은 △당귀 △산수유 △사향 △녹용 등의 약제로 이루어진 원기회복 최고의 보약으로 중국 원나라때 한의사 위역림의 가정비방으로 전해지다가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기록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또한 사상체질(四象體質)을 발견하고 치료하신 조선후기의 이제마선생님은 공진단의 재료 중 산수유, 당귀를 빼고 굼벵이(제조), 천문동을 더함으로써 태음인 공진단인 공진흑원단을 만들었는데 태음인의 심한 기력저하, 말기암이나 간이 좋지 않을 때 큰 효과를 보는 보약이다.

필자는 태음인에게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무기력, 피로함 등 건강이 안 좋은 경우 공진단을 처방하고 건강이 매우 심각하게 안 좋은 경우에는 공진흑원단을 처방하고 있다. 녹용이 해로울 수 있는 태양인은 오히려 공진단이 건강에 해로울수 있으니 주의를 요하며 이런 경우는 공진단보다 경옥고가 더 건강에 좋다.

공진단의 대표적인 효과로는 △만성피로회복 △수험생 집중력강화 △원기회복 △불면 및 불안두통 △정력강화 △간기능개선 △치매예방 △면역력저하개선 △아이들 키 성장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경옥고의 대표적인 효과로는 △피곤하고 기운이 없는 경우 △면역력 저하로 잔병치레가 잦은 경우 △감기가 잦고 기침을 자주하며 호흡기가 약한 경우 △여성의 피부미용(기미,잡티) △여성의 갱년기 장애극복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경옥고는 △생지황 △복령 △꿀 △인삼 등으로 이루어진 보약으로 동의보감에 장기 복용하면 300세까지 살수 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는 도교의 영향을 받아서 기록한 동의보감이라서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그만큼 건강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복령과 생지황이 소양인에게 대표적으로 쓰이는 약제이지만 모든 체질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한열의 편차가 심하게 없는 약제들이다. 복령은 모든 체질의 자율신경계통을 편안하게 해주는 약재이며 생지황은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인삼과 꿀은 소음인의 기를 보충하는 약재로 이처럼 경옥고는 소음인의 대표적 보약이라고 할 수가 있다. 또한 소음인은 일반적으로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경옥고를 복용하면 식욕과 기운이 나고 살이 찐다. 하지만 소음인이라 할지라도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는 경옥고를 추천 하지 않고 있다(태음인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진단이 건강에 좋고, 소음인인 한동훈 장관예정자는 경옥고가 건강에 좋다).

일반적으로 살찐 사람들은 공진단이 원기회복에 더 효과가 좋다. 경옥고는 태양인은 먹어도 어느 정도 효과는 볼수 있으나 소양인에게는 추천을 하지 않는다. 인삼은 소양인의 건강에 안 좋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구환석 한의사 / 제중한의원 대표원장 / 대한 사상체질의학 연구회 정회원 / KSIO 대한통합암학회 회원 / 대한한의사 본초학회 정회원 / 하이닥 위촉상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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