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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현대 '강동 대장주' 현대건설 컨소시엄 동행 결정

2차례 유찰 끝, 수의계약 '압도적 찬성' 최종 시공권 확보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4.23 22:37:40

랜드마크 사업단(현대건설·롯데건설)이 제시한 선사현대 리모델링 조감도. ⓒ 롯데건설


[프라임경제] '사업비 1조원' 규모 리모델링 단지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2000년 준공)' 수주에 그동안 노력을 아끼지 않던 현대건설(000720)·롯데건설 컨소시엄(이하 랜드마크 사업단)이 마침내 시공사로  확정, 일대 탈바꿈을 예고했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리모델링 '대장주'로 꼽히는 선사현대가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사업 정상화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사현대는 강남권과 인접해 뛰어난 입지와 함께 사업비 1조원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리모델링 단지로 과거부터 많은 건설사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실제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 및 천호대로를 이용한 '강남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신암초·신암중·선사고 등 인근 학군도 우수하며, 한강변 조망도 확보했다.

다만 이런 입지 및 인프라에도 불구, 지난 1월 진행된 시공사 2차 입찰 과정에서 랜드마크 사업단 '단독 참여'로 유찰된 바 있다. 

그러던 중 23일 개최된 2022년 정기 총회 및 시공사 선정 총회 '시공사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건' 안건 의결 결과, 랜드마크 사업단이 압도적 찬성을 바탕으로 최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번 총회을 통해 랜드마크 사업단과 동행을 결정한 선사현대는 향후 수평증축 리모델링(기존 2938세대)을 통해 '리버티지 강동'이라는 단지명으로, 공동주택 16개동 3328세대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사업비도 무려 1조900억원에 달한다. 

랜드마크 사업단 관계자는 "높은 미래가치를 품은 선사현대에 각사 최고 수준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랜드마크 고급 주거단지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랜드마크 사업단은 △트렌드의 효율적 평면을 구성한 특화 설계 △넓어진 평면에 조망형 창호 적용 △한강 조망이 가능한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 등을 통해 입주민 삶의 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지 건설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한강변 대규모 아파트라는 강점을 부각할 수 있도록 테마가든(6개)과 산책로 조성 등 조경 디자인 역량도 총동원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입지적 강점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한강변 대단지 고품격 주거공간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 이번 수주를 통해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진 만큼 앞으로도 사업지 특성에 맞는 전략을 추진해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10대 건설사에 속하는 랜드마크 사업단과 함께 동행을 결정한 만큼 힘을 합쳐 강동구 대표 아파트 탄생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사현대는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사업 본격화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사현대가 대형 건설사 랜드마크 사업단과 시너지를 발휘해 향후 강동구 대표 '대장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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