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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외견 확장" 더맘마, 퀵커머스 '집중' 천안·아산 프리마켓 추진

씨스페이스24 인수 · 소상공인 및 중소·벤처 소득 창출 앞장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2.04.22 17:15:39
[프라임경제] 유통 IT 스타트업 더맘마(대표 김민수)가 신선식품 퀵커머스 사업 확장 및 소상공인 및 중소·벤처 소득 창출에 앞장서며 사업 외견을 넓히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김민수 더맘마 대표와 이은용 씨스페이시스 대표가 M&A 본계약 체결식을 마무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더맘마


더맘마는 편의점 프랜차이즈 '씨스페이스24'를 운영하는 씨스페이시스와 편의점 물류 기업 우린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수 더맘마 대표와 이은용 씨스페이시스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더맘마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만나 계약서에 날인했다.

더맘마는 신선식품 퀵커머스 플랫폼을 강화하고자 전략적으로 씨스페이시스 인수를 추진했다. 2026년 더맘마와 씨스페이스24 합산 매출액 1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맘마 관계자는 "양사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맘마먹자' 앱을 활성화하고 30분 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스페이시스는 국내 6대 편의점 사업자로 전국에 325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린은 전국의 개인 편의점 1397곳에 물류를 공급하고 있다. 더맘마는 씨스페이시스와 우린의 편의점 물류 거점 약 1700곳을 더맘마 신선식품 라스트마일 지점으로 확보해 신선식품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편의점형 24시간 마트를 새롭게 출시해 점점 줄어드는 동네 슈퍼마켓을 더맘마 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나아가 전자가격표시기(ESL) 기술을 적용한 무인 편의점 사업 모델을 마련해 미래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더맘마가 자체 개발한 ESL 솔루션은 상품 태그(Tag)에 판매관리시스템(POS) 상품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보여주고 국내 최초로 매장 안 상품 위치값 매칭 기능을 탑재했다. 더맘마는 지난해 솔루션 출시 이후 중소 식자재마트 300곳에 공급했다.

이은용 씨스페이시스 대표는 "시장이 거대화‧플랫폼화되면서 생존을 위해 플랫폼 업체와 협업하고 자본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오던 중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됐다"며 "더맘마와 씨스페이시스가 IT와 오프라인 장점을 결합해 시대에 발맞춰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맘마는 천안·아산 여성 커뮤니티 프리마켓 행사인 '믿쥬마켓'을 공동 주최한다. ⓒ 더맘마


이밖에 더맘마는 천안·아산 지역 여성 커뮤니티 프리마켓 행사인 '믿쥬마켓'을 공동 주최한다.

올해 믿쥬마켓은 오는 26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에 위치한 맘마마트 지하 2층에서 열린다. 맘마마트는 지하 2층 주차장 공간 전체와 각종 부대시설을 믿쥬마켓 행사를 위해 제공한다. 

믿쥬마켓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셀러는 지하 2층에 주차 후 바로 차 앞에 테이블과 물품을 세팅하면 된다. 유럽형 벼룩시장인 '카부츠' 형태다. 카부츠는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를 중심으로 판매대를 구성해 물건을 거래하는 프리마켓이다. 구매자는 1층이나 지상에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지하 2층으로 이동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믿쥬마켓에는 매년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 △1인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모인다. 주최 측은 셀러들의 홍보와 판촉, 마케팅, 판매 등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비용으로 다수 사업자의 판매·홍보 장을 제공해 왔다.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벤처·1인 기업, 청년·여성 CEO는 물론 전국의 자영업자와 청년사관학교, 지역대학 창업보육센터, 관공서 공공프로젝트 참가 팀 등 다양한 업체들에 참가를 독려하며 이들의 소득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믿쥬마켓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건 3년 만이다. 코로나19가 심화된 이후 최근 2년간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다가 코로나 발행 이후 최초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다. 이번 믿쥬마켓 참여 셀러는 오프라인만 참여해도 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동시 참여해도 된다.

더맘마 관계자는 "지방 소규모 기업 및 상인과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프리마켓으로서 올해도 성황리에 열리길 기대한다"며 "지역상권 상생을 추구하는 더맘마의 기업 이념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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