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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장애인고용률 128% 달성

제주도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공작소' 성과 높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4.20 09:48:54
[프라임경제] 제주신화월드가 운영하는 제주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공작소'가 장애인 고용률 128%를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행복공작소는 3월말 현재 경증 33명, 중증 9명 등 총 환산(중증은 2명으로 인정) 51명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어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률 3.9%로 국내 민간기업 평균 이행률이 2.9%선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수치다. 

행복공작소는 지난 해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 및 코로나 대응 우수사례 국민공모전에서 정부 포상과 대상을 받은 바 있다. ⓒ 제주신화월드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노동시장에서 구직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을 다수 고용해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는 사업장으로, 행복공작소는 제주 유일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이다. 

지난 2019년 4월 출범한 행복공작소는 장애인 고용에 있어 무엇보다 고용보장이 생계 안정과 복지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는 부분을 충족하고 있으며, 행복공작소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들은 코로나에도 흔들리지 않는 고용보장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행복공작소는 현재 △실내외 조경 및 미화 △화원 △구두수선 △카페 운영 등 7개 팀으로 구성돼 모회사의 필수 인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히 고용률만 높이는 실적 위주 운영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들의 안정된 직장생활과 치유에도 방점을 두고 고용된 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식목일에 개장한 행복농장은 지금까지 수 차례에 걸쳐 직접 가꾸고 수확한 △감자 △옥수수 △고구마 △가지 △호박 등의 농산물을 사회 취약계층 기부와 김장 나눔 행사 등을 통해 도움만 받는 객체에서 도움을 주는 주체로 역할을 하는 한편 제주신화월드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친환경농산물 나눔 이벤트도 진행했다. 

올해 행복농장 확장 및 환경개선 공사를 시행하면서 더 많은 사회공헌이 기대되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 최초로 구두수선카페를 오픈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흥배 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 상무는 "장애인들의 확실한 고용보장과 치유와의 병행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제주신화월드 행복공작소는 장애인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매일이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공작소는 향후 운영방향을 ESG경영과 연계해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25%에 이르는 중증장애인근로자들의 만족도 및 실제 치유 과정 연구사업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업무 협조를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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