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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호흡곤란 및 가슴이 답답할 때

 

구환석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2.04.18 15:16:06

[프라임경제] 요즘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해 호흡곤란 및 가슴 답답, 마른기침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이 일반적으로 평소 약한부분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호흡곤란 및 가슴이 답답한 사람들은 평소 심장과 폐(이하 심폐)기능이 약하거나 유산소운동이 평소 부족한 분임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호흡곤란 및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천식이 발생한 것일 수도 있고 천식이 아닌데 심폐기능이 떨어져서 호흡이 곤란한 것일 수도 있다.(이런 경우는 천식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져서 △기침 △가래 △천명음(쎅쎅 소리가 들리는것)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 기관지 천식을 말하는 것으로 서양의학의 스테로이드 흡입기를 잠시 사용하면 일시적으로는 불편한 증상이 호전이 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는 기관지의 염증을 없애주고 수축된 기관지를 확장시켜주기에 급성기 때에는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천명음이 들리지 않더라도 장기간 발생한 구토하고 숨이 넘어갈 듯한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답답 증상만으로도 천식인 경우도 있으므로 천명음 소리가 천식판단의 절대적인 기준은 될수가 없다. 때로는 천식이 아닌데도 기침, 가래없는 가슴답답, 호흡곤란만 가지고 천식으로 오진하는 일부 의사도 있다.

기침가래나 천명음 없이 가슴답답, 호흡곤란의 경우는 기관지천식 이라기보다는 △공황장애초기 △코로나19백신이나 코로나후유증으로 심폐기능저하(평소 유산소 운동이 부족한 경우) △심장이약한 운동성천식 △자율신경의 문제 △과호흡증후군 등이 있다. 또한 기침, 가래, 천명음이 들리는 경우 단순한 천식이 아니라 폐암과 COPD도 있으니 더욱 세밀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러면 호흡곤란 가슴답답 마른기침이 △싱귤레어 △심비코트 △세라티이드 △벤토린 등의 약물들로 치료가 가능할까. 이는 단순하게 치료되지 않음을 동의보감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동의보감에는 호흡곤란과 가슴답답의 원인이 8가지나 되기에 치료 또한 8가지로 해야 한다고 나와있는데 △풍한천(風寒喘) △담천(痰喘) △기천(氣喘) △화천(火喘) △수천(水喘) △구천(久喘) △위허천(胃虛喘) △음허천(陰虛喘)의 8가지가 그것이다. 때문에 조선시대의 구유물로 생각하지 말고 오늘날에도 이렇게 구분하여 치료하면 큰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기천(氣喘)은 요즘 정신과에서 다루는 공황장애의 일종이다. 수천(水喘)은 늑막염이나 흉부에 물이찬 경우이므로 서양의학적 처치가 필요하다. 찬 공기에 의한 풍한천(風寒喘)과 가래가 많이 끓는 담천(痰喘)은 서양의학에서도 잘 치료하는 편이지만 기력이 약해져서 나타나는 구천(久喘)과 위장이 약해서 오는 호흡곤란은 한의학이 아니면 치료 방법이 뚜렷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음허천(陰虛喘)같은 경우 몸에 진액이 부족한 소양인들은 심장의 화(火)로 말미암아 진액이 허약해지기 쉽고 그로인해 호흡곤란 및 가슴답답 증상이 발생되면 한방치료 외에는 방법이 없다.

폐포는 붙어있는 모세혈관을 통해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끊임없이 교환하고 있기에 건강한 폐를 만들기 위해서는 심장의 기능도 같이 향상이 되어야 한다.

이처럼 동의보감에 나와있는 호흡곤란 및 가슴답답 증상의 한약처방은 심폐기능이 같이 향상되는 처방들로 500년전에 쓰여진 동의보감을 통해 조상의 지혜를 엿볼수가 있다.

구환석 한의사 / 제중한의원 대표원장 / 대한 사상체질의학 연구회 정회원 / KSIO 대한통합암학회 회원 / 대한한의사 본초학회 정회원 / 하이닥 위촉상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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