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학동 참사와 화정동아파트 붕괴사고와는 다른 DL건설 측과 감리, 조합, 광주시의 신속 대처에 인근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도 관계 기관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30분경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장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철거공사 과정에서 일부 철거건물 잔재물이 현장 방호 울타리 안쪽으로 낙하했다.
이 과정에서 낙하하는 잔재물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돼 있던 방호울타리의 전도방지 지지대 중 일부에 부딪히면서 방호 울타리 일부가 도로 방향으로 기울어 졌다.
현장의 전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도로방향으로 기울어진 방호울타리를 바로 세우고, 비계를 해체하고, 재설치를 오후 6경 완료하는 등 신속히 처리하면서도 다수의 신호수 배치로 주민 통행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DL건설 현장소장은 현장보고를 통해 "철거건물 잔재물 일부 낙하로 인한 방호울타리 기울어진 부분을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인적 피해와 주변 상가의 물적 피해는 전혀 없었던 것은, DL건설 측이 사전 계획된 안전관리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거 전 인근 주민들에게 철거 사실을 사전 홍보하고, 철거 중에는 현장소장과 철거소장 등 관리자가 입회하고, 신호수를 규정에 맞게 배치해 주변 통제를 철저히 하고, 현장 감리가 철거 전 시설물을 확인하고 철거 과정에도 상주해 철거 과정을 확인한 것" 등도 밝혔다.
이에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인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DL건설의 현장 안전규정준수와 신속한 대응으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나 이도 발생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학동 참사와 화정동아파트 붕괴사고로 인해 안전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무사고 '남구 장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장'이 되도록 매일 아침 공사 시작 전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근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도, "피해가 전혀 없는 것은 DL건설의 규정준수 노력과 홍보, 신속한 대응 때문이라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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