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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효율성↑" 티웨이항공, 국제 화물 사업 확장 박차

대형기 도입 후 대형·특수 화물 운송 위한 ULD·관련 인허가 준비 완료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04.13 10:16:32
[프라임경제]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에 따라 해외 노선 운항편을 늘려가고 있는 티웨이항공(091810)이 이번에는 국제 화물 운송 사업 강화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최근 대형기 A330을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향후 효율적인 화물 수송과 관리를 위해 독일 젯테이너(Jettainer)와 ULD(Unit Load Device)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컨테이너 및 팔레트 도입을 통한 국제선 화물운송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ULD란 항공 화물 운송을 위한 단위 탑재 용기로,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화물들을 용기별로 효율적으로 적재하고 최대한의 공간 활용과 항공기 화물칸에 일정하게 고정시켜 안전 운항을 확보하게 하는 중요한 화물 운송 수단이다. 

컨테이너와 팔레트 모두 ULD의 종류다. 컨테이너는 승객들의 △가방 △우편물 △경량 화물을 싣는 용도로, 팔레트는 중량 및 대형 화물을 싣는 용도로 쓰인다.

티웨이항공이 국제 화물 운송 사업 강화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 티웨이항공


ULD 활용을 통해 다량의 화물을 신속·안전하게 기내에 적재할 수 있고, 악천후나 도난·파손 등으로부터 탑재물을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소형기로는 수송할 수 없는 대형·특수 화물도 수송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독일 루프트한자카고의 자회사인 젯테이너는 전 세계 500개 지역에 약 10만개의 ULD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ULD 관리·공급 기업이다. 티웨이항공은 젯테이너로부터 맞춤형 ULD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고,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ULD 제어와 추적 등 효율적인 ULD 유지 보수 서비스와 솔루션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

지난달 컨테이너 도입을 완료한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중 팔레트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맞춰 국토교통부로부터 특수화물 운송 등을 위한 위험물 운송 허가까지 완료해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향후 대형기 A330-300 기종을 싱가포르·베트남 등 여객은 물론, 화물 수요도 충분히 고려 가능한 지역에 우선 투입해 운항하며 지속적인 화물 사업 강화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이 도입한 A330-300 항공기는 에어버스의 베스트셀러 대형기다. 총 347석(비즈니스 클래스 12석·이코노미 클래스 335석) 규모로 운영되며, 최대 운항거리 1만㎞ 이상으로 호주·동유럽·북미 서부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하다. 

최근 2호기 도입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총 29대의(A330-300 2대, B737-800 27대)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고, 다음 달 중순 A330-300기종 3호기를 추가로 도입하면 보유 기단은 총 30대 규모까지 확대된다. 

이외에도 티웨이이항공은 A330-300 도입을 발판 삼아 제2의 도약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대형기 20대, 중소형기 30대 총 50대 규모의 기단을 확보하고 연매출 3조원 달성이라는 비전을 앞서 밝힌 바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ULD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화물 수송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며 "대형기 도입에 발맞춰 여객과 화물 수송을 동시에 적극 확대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시대 도약과 성장을 빠르게 이룰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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