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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흔하게 심각한' 노인 발목질환 피하려면…

 

유재호 칼럼니스트 | press@newsprime.co.kr | 2022.04.01 10:15:18
[프라임경제] 일상을 살아가면서 한번쯤 발목을 접질려 붓거나, 크고 작은 통증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질환을 '발목염좌'라고 하며, 우리가 움직임을 통한 이동 중 사용하는 발목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발생되는 인대손상에 의한 질환이다. 

인대는 90%이상 콜라겐 섬유로 구성되어 인체 내에서 뼈와 뼈를 연결시켜주며 구조적 지지를 만드는 역할로 신체의 안정성을 만든다. 하지만 인체 내 안정성을 위한 인대가 손상될 경우 불안정성은 높아지며, 우리 몸의 뿌리라 불리는 발목의 경우 크고 작은 문제를 발생시킨다. 

발목염좌는 주로 외측부에서 많이 발생되며 전체 중 약 85%를 차지한다고 한다. 발목 외측부는 전거비인대, 후거비인대, 종비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하나 이상의 손상으로 발생되는 질환이 바로 발목염좌이다. 

인대는 손상정도에 따라 1도 손상(인대의 가벼운 손상), 2도 손상(인대의 약한 불안정 정도의 손상), 3도 손상(인대 완전파열 현상)이 있으며, 3도 손상의 경우 전문의 진단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진행되고 1도, 2도의 경우 주로 보존적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보존적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과 함께 발목염좌의 경우 PRICE요법(보호, 안정, 얼음찜질, 압박, 거상)이 이루어진다. 

흔히 발목염좌의 경우 가벼운 부상 정도로 인식되어 치료 및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손상된 인대가 느슨해지고, 회복이 더뎌 발목의 불안정성이 커져 반복적인 문제가 발생됨으로 초기 진단에 따른 관리가 매우 중요시 된다. 또한 반복적인 발목염좌에 따른 연골염증은 만성 및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 제대로 된 치료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더불어 발목이 다른 어떤 부위보다 중요성이 강조하는 이유는 타 부위의 부상시 일반적인 보행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인 기립은 가능하나 발목부상의 경우 보행은 물론, 기립 조차 힘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제한을 만든다. 

어르신들의 경우 이 문제로 인해 2차, 3차적 문제가 발생되며 그 심각성은 매우 높다. 또한 노화에 따른 근력약화 및 낮은 골밀도로 발목질환의 문제(염좌, 골절)가 많이 발생되며, 치료 및 재활에 따른 경과도 낮은 편이다. 더욱이 이는 움직임의 제한에 따라 일상생활의 자신감 감소, 심리적(정신적) 위축으로 활성성이 낮아져 또 다른 문제가 발생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어르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발목질환의 문제의 심각성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청·장년층의 발목질환률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특별히 부딪치거나 꺾이는 등의 부상 없어도 잘못된 보행습관으로 발목질환에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이 높은 편으로 이유로는 굽 높은 구두의 착용이 있다. 

이는 발모양 및 보행의 변화를 만드는 심각한 주범으로 발목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발목건강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노력이 요구되며, 꾸준한 발목주변 근육의 강화 및 스트레칭의 운동과 케어(마사지, 족욕 등)를 통해 발목의 안정성을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하다.  



유재호 칼럼니스트 / 운동처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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