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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골프칼럼] "지금은 골프 회원권 호황 시대"

 

이용재 동양골프 대표 | Sdaree@naver.com | 2022.03.31 11:28:26
[프라임경제] 10년 전만 해도 전문가들은 골프시장은 (주변국인 일본처럼) 골프 인구 감소로 인해 대한민국 골프레저 문화가 대중화되기 어렵고 국민소득이 높아진다고 해도 골프 시장이 활성되기는 어렵다고 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주변 어디를 가더라도 '골프'를 취미로 갖고 즐기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골프인구도 50~60대 보다 40대를 비롯한 2030세대인 MZ세대 증가 및 가족·친목 모임 등으로 전국적으로 골프 라운딩이 대세가 됐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으로 △골프장 입장료 인상료 인상 △기타 식음료 △카트비 △캐디피 모두 인상돼 주중·주말 골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조금이라도 골프장을 저렴하게 이용하거나 예약을 수월하게 하려고 골프 회원권을 보유하거나 회원권을 보유한 이들에게 부탁을 하게 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경기침체로 많은 회원권이 하락했고, 골프장의 깊은 불황으로 2009년부터는 부동산 침체와 맞물려 회원권 시세가 최초 분양가 보다 하락해 보증금 반환 사태로 번지며 경영부실 골프장은 법정 관리나 도산절차를 통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돼 기존 회원제 골프장 50여개가 축소된 상황이다. 

반면 지난 2021년부터는 부동산 시장 영향과 수요 증가로 중부권과 영남권은 지역별 차별성을 보이며 회원권 가격이 부동산, 아파트, 주식보다 더 상승했다. 예금이자도 적다보니 골프회원권이 투자가치와 이용가치가 있어 수요가 많아진 때문이다. 

골프장 등급도 △초고가(하이앤드) △고가 △중가 △저가로 나뉘며 입장료 및 회원권 가격도 구분되고 있다. 

일부 하이앤드 골프장(명품중의명품 지향)은 2~3년 매수대기는 기본이며, 클럽 위원회 심사 통과도 까다로워 소유하고 싶어도 소유 할 수 없는 골프장이다. 

때문에 일반 주말골퍼가 고가의 회원권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아 법인 및 국내 골프인구의 15~20%정도만이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다.

그 외 중·저가 골프장은(18홀~36홀) 홀 당 회원 수 가 최소 20명이상 100명 정도로 회원을 모집해 회원권이 있어도 해외골프장으로 대체할 수 가 없는 상태로 월 주말 1회, 주중 2~3회 이용하기도 힘든 상태다. 

또한 법인 비즈니스로 가장 선호하는 무기명 회원권은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실례로 'T골프장' 무기명회원권은 50억~70억원을 호가하며 강남의 건물가격과 얼추 비슷한 상태다. 또 무기명회원권을 소유하더라도 가입기간 5년 뒤에는 기존혜택을 축소하거나 변경하므로 회원권 거래 시 주의해야 되고, 회원권을 구입해 여러 회원이 같이 이용하다 보니 중·저가 회원권은 이용일, 선호시간을 골라 갈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더해 이용혜택 변경 시 회원권 가격하락 및 골프장에 반환 요청 하더라도 최초 분양가만 골프장에서 반환 책임만 있어 프리미엄을 지불한 추가 금액은 고스란히 손실금이 된다. 

이렇듯이 골프장 회원권 가격의 고비용과 많은 회원 수로 이용이 힘들고, 이용혜택도 골프장에서 임의변경 될 수 있으며, 1개의 골프장을 1년 정도 이용하면 코스에 대한 단조로움으로 양도·양수를 통해 취·등록세를 지불하면서까지 계속해서 회원권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다. 

친목 및 비즈니스로 한 곳의 골프장만 이용 할 수 없으며, 많은 대다수 골퍼들은 비싼 회원권을 소유 할 수 없는 상태로 모든 골프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 시대에 해외로 돌리고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외로 눈을 돌린 다면 해외 골프장 회원권도 저가 형태로 회원모집을 하는 곳이 있지만 실체가 없는 회사가 대부분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해외 골프 시장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면 국내 골프산업도 일부 재조정 될 것으로 보이지만 골프인구 증가로 비용 및 예약 불편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골프 대중화를 위해 20년 전부터 고가의 회원권을 대체하기 위해 레저업계 에서도 하나의 회원권을 사면 콘도미니엄 체인처럼 이용 할 수 있는 '체인형 회원권'도 최근 골프장 회원권을 대신해 이용가치가 좋아 많이 구입해 이용하고 있다. 

일반인이 회원권을 이용해보기 전까지는 각자의 만족여부를 알 수 없기에 나에게 맞는 것인지, 상품의 안전성과 이용 가치 등을 꼼꼼하게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항상 과도한 상품 혜택은 고객에게 금전 피해를 주고, 전국 100곳 200곳이 모두 이용가능 하다는 내용이나 경부라인 근교 예약 가능 하다는 상품은 반드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또 골프장 이용 후 차액을 입금 하는 등(페이백)의 회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도 금전적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레저에 대한 의식이 없는 업체도 문제지만 골프 고객들도 과도한 혜택만을 자꾸 요구하는 고객도 문제의 요인으로 꼽힌다. 

필자는 고가 보다는, 일반 골프 대중들이 접근할 수 있는 입문용 회원권을 추천하고 싶다. 국내 체인형 골프회원권으로 시선을 돌려본다면 어떨까. 이행가치를 비롯해 △업력 △약속 △이행 △예약율 △오너 마인드 등을 종합해 보면 된다. 

실례로 지난 1998년부터 상품을 기획하고 보급한 DY골프 회원권도 인기다. 현재는 소수 무기명과 기명 회원권을 모집 하고 있어 입문용 회원권을 검토한다면 경제적 가치와 이용가치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할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자연을 걷고 하루를 보낸다면 이만큼 행복한 레저 생활도 없을 것이다. 골프회원권이 이런 생활을 더욱 풍족하게 도와줄 것이다. 



이용재 동양골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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