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스퀘어(402340)는 반도체와 블록체인 분야에 집중 투자해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는 원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는 28일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와 블록체인 등에 투자해 SK스퀘어 기업가치 증대의 원년을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올 한해 글로벌 거시경제가 불확실하지만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적정 가격에 투자할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외연을 확대할 의지를 보였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는 28일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와 블록체인 등에 투자해 SK스퀘어 기업가치 증대의 원년을 삼겠다"고 강조했다. ⓒ SK스퀘어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1일 SK텔레콤에서 분사 후 분할 상장한 투자전문 사다.
SK스퀘어는 앞으로 3년간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와 블록체인 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 등 반도체 선진 시장 공략을 목표로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기업들과 적극적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SK스퀘어의 가상자산을 △OK캐쉬백 △11번가 △이프랜드 등 SK그룹 계열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선보였다.
박 대표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이프랜드, SK플래닛의 멤버십·포인트 서비스 OK캐쉬백·11번가 등 SK스퀘어 관계사가 보유한 실물 자산과 가상자산을 연계해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발행 의지를 공식석상에서 구체화 한 건 이번 주총이 최초. SK스퀘어는 올해 2분기 중 가상자산 백서를 공개하고 3분기 발행하고, 2분기 중으로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