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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김치' 불똥에 유통업계 "한성식품 김치 판매 중단"

홈쇼핑·마트 비롯한 3000여 곳 판매 중단 돌입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3.11 15:27:27

한성식품 자회사인 효원 공장에서 적발된 썩은 무. ⓒ MBC 방송화면

[프라임경제] 불량김치 파문을 일으켰던 한성식품 김치를 공급 받던 많은 유통업계들이 서둘러 판매 중단에 나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성식품의 김치를 판매하는 3000여 곳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은 한성식품에서 판매되는 김치가 전수 조사에 들어가면서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는 컬리는 '컬리스 개운한 파김치'와 '컬리스 깔끔한 백김치' 등의 김치를 한성식품으로부터 납품받아 판매하다가 최근 판매를 중단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던 제품은 문제가 됐던 한성식품의 자회사인 효원에서 제조한 상품은 아니다. 다만 불량 김치 이슈가 발생한 이후에 선제적인 대비에 들어간 것이다. 

컬리 관계자는 "효원에서 납품받은 제품은 아니고 다른 공장에서 제조한 상품이지만, 이슈가 발생한 후 발주를 중단해 업체와 공장에 대해 전수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또 "저희는 제조를 위해 1년에 2번 업체 실사를 나가는데 지난해 12월에도 확인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뿐만이 아니다. 롯데홈쇼핑과 NS홈쇼핑, 공영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와 백화점, 호텔 등에서도 한성식품 김치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한성식품 김치를 판매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마트·병원 등 3000여 곳에 달한다.

이들 업체는 모두 효원 공장에서 나온 문제가 있는 김치를 공급 받진 않았지만 한성식품 이슈가 터지면서 곧바로 판매를 중단했다.

NS홈쇼핑은 소비자 요청시 환불을 하고, 공영 쇼핑은 한성식품 김치를 편성에서 제외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문제의 공장에서 받은 제품이 아니고 직영 공장 제품이지만,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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