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탄소중립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배터리 산업이 향후 글로벌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며 업계의 관심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2025년 메모리 반도체보다 더욱 큰 규모로 배터리산업이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국내 배터리 3사 역시 공격적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재활용 기업에 6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2023년부터 10년 동안 니켈 2만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SK온은 코발트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스위스 글렌코어와 2025년까지 코발트 3만톤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성SDI는 소재 전문 기업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손잡고 양극재 자체 생산 비율을 20%대에서 2023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S 프로젝트에 공급한 ESS 배터리 신제품 'TR 1300' 랙. ⓒ LG에너지솔루션
정부의 정책 기조도 배터리 산업에 무게를 더한다. 올해 개정된 친환경차법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축과 관련해 △신축 아파트 5% △기축 아파트 2%로 충전 서비스 구축이 의무화됐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산업 역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날이 갈수록 커지는 배터리 관련 산업에 배터리 및 충전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22 세계 배터리&충전인프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2 세계 배터리&충전인프라 엑스포(배터리&충전 엑스포)가 개최된다.
배터리&충전 엑스포는 이차전지 제조와 소재·부품·장비 분야부터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ing) 등 국내외 배터리 산업 전반의 분야별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제품과 기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오는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2022 배터리&충전 엑스포가 개최된다. ⓒ 2022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 조직위원회
구체적으로 세계 배터리&충전인프라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한국전지학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자동차협회 △솔라투데이 △인더스트리뉴스 등이 주관한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배터리&배터리 시스템 △배터리 소재&부품 △배터리 생산·가공 시스템 △배터리 충전 인프라 시스템 △배터리 관리 SW·시스템 △에너지저장 배터리·EPC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전시 이튿날 개최되는 '배터리 월드 포럼(Battery World Forum)'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는 배터리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제시, 미래 배터리 시장의 비전 및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인 세계 태양 에너지 엑스포를 비롯해 △세계 에너지 저장 시스템 엑스포 △세계 그린 뉴딜 엑스포도 동시 개최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에게 폭넓은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배터리&충전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외 배터리 산업을 총망라하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며 "글로벌 배터리시장에서 정보 교류의 장으로 이번 전시회가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