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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아이스크림 만드는 회사 5곳이 '미리 짜고 나쁜 행동'을 해서 가격을 비싸게 받았어요

공정위가 아이스크림 만드는 회사 5곳에 1350억원 벌금을 내라고 명령

편집국 | press@newsprime.co.kr | 2022.02.25 23:29:40
[프라임경제] #. 지난 2019년 8월경에 4개의 아이스크림 회사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마트나 가게에서 팔기 위해 옮기는 '유통'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큰마트'와 '큰슈퍼마켓'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20% 올리기로 약속했어요. 20%는 예를 들어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라면 1200원으로 가격을 올리는 거예요. 

우리나라에 있는 회사들이 공평하게 물건을 팔 수 있게 돕는 일을 하는 '공정거래위원회'(줄여서 공정위라고 불러요)는 지난 2016년 2월15일부터 2019년 10월1일까지 아이스크림 값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격을 올리기로 '미리 짠' 5개의 아이스크림 회사에게 벌금 1350억4500만원과 법을 어기는 행동을 그만하라고 2월17일 강하게 말했어요. 

'미리 서로 의논해서 정한다'는 뜻의 '담합'이 바로 이 회사들이 한 잘못이예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회사와 판매하는 회사,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마트로 옮기는 일을 하는 유통회사들이 담합을 해서 벌금을 내게 됐어요. 

공정위는 "미리 가격을 약속해 버리면 물건의 값이 계속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담합은 법으로 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5개 아이스크림 회사는 △롯데지주 주식회사 △롯데제과 주식회사 △롯데푸드 주식회사 △주식회사 빙그레 △해태제과식품 주식회사예요. 

그리고 '빙그레'와 '롯데푸드' 두 회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어요. 공정위는 지난 2007년에도 가격을 담합한 적이 있었고 그때도 경고를 했었는데, 또 잘못을 했기 때문에 강하게 벌을 주기로 했어요.

5개의 회사들은 2016년 2월15일부터 2019년 10월1일까지 아이스크림 값을 비싸게 받기로 서로 약속했어요. 회사들은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에서 자기 회사 제품을 팔게 하도록 설득하는 '영업 경쟁'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아이스크림들 모습이예요. ⓒ 프라임경제

공정위는 '영업하는 것을 경쟁하지 말자'는 약속을 하고 그렇게 행동한 5개의 회사들이 아이스크림 값을 올리는 일도 서로 입을 맞춰 정했다고 알려줬어요. 

이 회사들은 편의점에서 1개를 사면 1개를 더주는 행사도 못하게 했어요.

대표적으로 2017년에 거북알·빠삐코(롯데푸드), 폴라포·탱크보이(해태제과식품)같은 종류의 값을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어요. 

2018년 2월에는 티코(롯데제과), 구구크러스터(롯데푸드), 투게더(빙그레), 호두마루홈(해태제과식품)같은 종류의 값을 4500원으로 정했어요. 

2018년 10월에는 월드콘(롯데제과), 구구콘(롯데푸드), 부라보콘(해태제과식품)같은 종류의 값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렸어요. 

공정위에서 이번 일을 맡은 사람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큰 회사들이 4년 가까이 몰래 서로 짜고 말을 맞춘것을 발견했고, 이번 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간식인 아이스크림의 값이 계속 올라가는 것을 막을수 있었다"고 말했어요.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중서 (서울시 광진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송창진(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 25세 / 서울)
김민진(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 26세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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