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22 대선] 호남 제외한 전 지역 "정권교체" 우위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여전히 민주당에 0.3%p 앞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2.18 14:00:26
[프라임경제] 20대 대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오며, 각당 대선 후보들의 경쟁이 격렬해지고 있다.  

프라임경제신문, 미래한국연구소, 펜앤드마이크, 고성국TV, 이봉규TV 공동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이달 16~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선생님께서는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7.6%가 국민의힘을, 37.3%가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 지난 12~13일 PNR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0.5%p로 앞서던 것에서 0.2%p 줄어든 0.3%p의 격차를 보였다.   

각 정당 지지도.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최근 유세 버스 사고로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정당 지지도는 9.4%를 차지했으며,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정당 지지도는 3.8%p로 조사됐다. 그밖에 △지지 정당 없다 9.2% △기타정당 1.6% △잘 모르겠다 1.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서울(민주당 36.1%, 국민의힘 33.7%) △경기·인천(민주당 40.0%, 국민의힘 37.7%) △대전·세종·충남북(민주당 38.5%, 국민의힘 36.2%) △광주·전남북(민주당 63.0%, 국민의힘 6.8%)에서 국민의힘 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민주당 21.4%, 국민의힘 59.4%) △부산·울산·경남(민주당 26.3%, 국민의힘 48.9%) △강원·제주(민주당 35.1%, 국민의힘 37.1%)에서 민주당 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지난 PNR 조사에서 대전·세종·충남북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섰다. 반면 민주당은 '광주·전남북' 지지도에서 지난 조사와 달리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 호남권에서 다시 힘을 얻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성별에서는 남성(민주당 36.0%, 국민의힘 41.2%)이 여성(민주당 38.5%, 국민의힘 33.9%) 보다 '국민의힘'을 더 지지하고 있었으며, 연령에서는 30대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을 민주당 보다 더 지지했다. 

◆대부분 지역과 남녀 모두 "정권교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가운데 대선 공감도 부분에서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집권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민주당 재집권 vs 제1 야당 국민의힘 집권.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3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위해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의견이 47.7%로,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재 집권해야 한다(39.9%) 보다 7.8%p 높았다. 

이어 '거대 양당이 아닌 그 외 기타 정당이 집권해야 한다' 8.3%, '잘 모르겠다' 4.1%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남북(민주당 재집권 71.7%, 국민의힘 집권 16.4%)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었으며, 성별에서도 남녀 모두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것을 지지했다. 

연령에서는 '40대(민주당 재집권 51.3%, 국민의힘 집권 35.3%)'를 제외한 △만18세~만20대(민주당 재집권 31.5%, 국민의힘 집권 42.5%) △30대(민주당 재집권 37.7%, 국민의힘 집권 49.4%) △50대(민주당 재집권 46.0%, 국민의힘 집권 46.6%) △60대(민주당 재집권 37.4%, 국민의힘 집권 58.8%) △70세 이상(민주당 재집권 31.6%, 국민의힘 집권 58.0%)이 국민의힘 집권을 원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국민 대다수가 기존 민주당 집권이 아닌 제1 야당인 국민의힘 집권을 원하면서 대선 후보의 자질보다는 정당을 바꾸고 싶기 때문에 야당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文, 지지율 40% 유지하지만 '국정수행' 못 해

한편 여전히 국민들로부터 40%대의 지지를 받으며 임기를 3개월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부정평가'가 54.6%로 '긍정평가' 41.4% 보다 13.2%P 높아 지지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잘 못함 36.4% △매우 잘 함 21.9% △잘하는 편 19.5% △잘 못하는 편 18.2% △잘 모름 4.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성별에서도 남·여 모두 국정수행을 못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연령대에서는 40대 외 모든 연령대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표사항>
조사의뢰 : 프라임경제신문·미래한국연구소·펜앤드마이크·고성국TV·이봉규TV  
조사기관 :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PNR)
조사기간 : 2022년 2월16~17일 
조사대상 및 표본의 크기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조사방법 : 자동응답전화조사
응답율 : 8.8%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