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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코로나 치료제 안트로퀴노놀 피험자 '100%' 회복

美 FDA 긴급승인 박차…최종 임상시험결과 3월말 4월 사이 발표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1.27 13:08:44

한국비엔씨 세종 공장 전경. ⓒ 한국비엔씨

[프라임경제] 한국비엔씨(256840)는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 임상 2상 예비 분석 결과 투약 후 한 달째 되는 시점에 100% 회복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대만 골든바이오텍사가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주평가변수인 투약 14일째 회복률이 97.9%에 달했다. 투약 후 28일째에는 모든 피험자가 호흡부전이 없거나 사망하지 않고 100% 회복했다.

2차 평가변수인 투약 후 28일간 중증환자의 집중치료실(ICU) 치료기간의 경우 시험군이 13.5일로, 대조군대비 9.5일 단축됐다. 시험군의 평균 입원기간은 5일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임상징후개선척도 기준의 임상징후도0(바이러스감염 또는 임상징후 없음)으로 개선되는 데는 29일이 소요됐다.

코로나19 감염환자가 투약 후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데 소요된 시간은 평균 14일로 나타났다. 한국비엔씨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안트로퀴노놀이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골든바이오텍사는 임상시험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의 통계적 차이분석 결과를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비엔씨에 따르면 최종 임상시험결과는 오는 3월말에서 4월 사이에 발표될 계획이다. 회사는 임상시험결과에 따른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골든바이오텍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신청을 진행하기 위해 기술문서를 준비 중"이라며 "모든 문서가 준비되는대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골든바이오텍사와 긴급사용승인 신청과 함께 안트로퀴노놀의 판매·제조·공급을 위해 △러시아 △터키 △한국 △우크라이나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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