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BIO] 대웅제약·헬릭스미스·이화의료원·차병원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1.18 12:51:59
[프라임경제] 1월18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대웅제약(069620)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브이올렛 론칭 심포지엄 서울(V-OLET Launch symposium in Seoul)'을 의료진 80여명의 참가 속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소독을 철저히 하고 참석자 사이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예방조치 속에서 진행됐다.

브이올렛 론칭을 기념해 많은 의료진들이 축하영상을 보내오기도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턱밑 지방 개선 시술에 필요한 학술강의가 진행됐다. 한승호 이화여대 의대 교수는 '턱밑 부위 해부학 강의(Clinical Anatomy of Submental Region)'를 맡아 의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인 시술부위의 해부학적 지식을 공유했다. 이양원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브이올렛 3상 임상결과 및 케이스 리뷰'를 통해 임상 데이터와 사례를 기반으로 브이올렛의 턱밑 지방 개선 효과를 리뷰했다.

대웅제약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브이올렛 론칭 심포지엄 서울'을 개최했다. © 대웅제약


한편, 지난해 10월 대웅제약이 출시한 브이올렛은 국내 유일하게 허가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로 비가역적 지방세포 파괴 작용기전으로 장기간 지속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받아 많은 의료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미용의료 시장에서 의료진들이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미용의료 영역의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정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헬릭스미스(084990)가 cMet 활성화 항체 'VM507'의 안정성 향상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VM507의 항체 구조 최적화 작업을 통해 생산성과 생물학적 활성이 뛰어나면서 동시에 항체 안정성과 면역 원성이 개선된 항체를 확보했고, 이번 특허에서 이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cMet 항체 개발에 있어 생산 비용 절감, 생체 내 안정성 증진, 부작용 감소 등이 기대된다.

VM507은 간세포성장인자(HGF)의 수용체인 cMet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간화 항체다. 세포 사멸을 방지하고 신생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등의 HGF 단백질과 유사한 활성을 유도할 수 있다. 혈관주사 혹은 국소주사를 통해 인체 전달이 가능한데, 인간화 항체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없어 안전하고, 생체 내 반감기가 HGF 단백질에 비해 훨씬 길기 때문에 치료제로서의 개발이 용이하다.

VM507은 손상된 세포 및 조직의 회복과 증식을 촉진하는 활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에서의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특히 보라매병원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VM507이 만성콩팥병을 비롯해 급성신손상, 면역글로불린A신증 등 다양한 신장질환 모델에서 염증 억제, 세포사멸 방지, 섬유화 개선의 치료효과를 보임을 증명한 바 있다. 헬릭스미스는 VM507의 신부전, 신장질환 타깃 임상을 2023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월 개원을 앞둔 이대비뇨기병원이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임상과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차세대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신정현 교수를 전격 영입했다.
     
1월 이대비뇨기병원에 합류한 신정현 교수(33)는 비뇨의학계에서는 임상과 연구 양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슈퍼 루키'로 꼽힌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 박사 과정을 마친 신 교수는 2013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했다. 

신정현 비뇨의학과 교수. © 이화의료원

     
전문 진료 분야는 배뇨 장애와 내비뇨(요로결석)다. 배뇨장애는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질환군으로 요실금, 과민성방광, 전립선 비대증, 신경인성 방광, 간질성방광염 등 다양한 진단을 포함한다.

한편, 2월 개원하는 이대비뇨기병원은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의 노하우를 살려 비뇨기 전 질환을 특화 치료하는 국내 최초 대학병원 개설 비뇨기 전문 병원이다. 3층 80병상 규모로 방광암·인공방광센터, 비뇨기로봇수술센터, 항노화전립선검진센터, 배뇨장애클리닉, 소아비뇨클리닉 등 다른 상급종합병원에 없는 비뇨기 관련 특성화 센터와 클리닉을 준비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생명과학대학 바이오공학과 임대석 교수팀은 최근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파킨슨질환 치료 연구 특허를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파로스 백신에 총 10억원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수지상세포는 체내에서 면역세포를 지휘할 수 있는 중요한 메신저 세포로 면역증진용으로 제조할 때 암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고 면역관용을 나타나게 제조하면 염증성질환, 자가면역질환, 파킨슨 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면역관용력을 나타내는 수지상세포는 정체성이 모호하고 난해한 세포로 간주돼 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관용 수지상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단백질 마커 Clec5a가 높게 발현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세포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성과를 통해 면역관용력을 나타내는 수지상세포가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 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면역관용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파킨슨질환 치료 연구 외에도 급성 심근경색과 난치성 희귀질환인 심근염,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연구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있다. 연구 결과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미국의 대표적 심장학회지Circulation(2017년, IF 29) 등에 발표했다.

이번에 진행된 기술이전 연구결과물은 분당차병원, 파로스 백신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실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등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에 있다. 이 외에도 면역관용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다양한 염증성 면역질환은 물론, 당뇨병 등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 연구도 시도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