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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용의 청년시대] 삶의 기준 '스스로의 헌법'이 필요한 이유

 

김주용 SDG YOUTH 이사장 | juyong.kim@sdgyouth.org | 2022.01.14 11:20:27
[프라임경제] 국가에는 헌법이 있다. 헌법을 세우고 모두 그 헌법에 맞춰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잘못된 헌법이 있을 때는 많은 절차를 거쳐 헌법을 개정하고, 다시 그 헌법에 맞추어 국가를 운영한다. 

이는 조례를 만들고 그에 맞춰 지역의 사무를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이며, 법인들도 정관을 만들고 그 정관에 따라 운영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다.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기준' 스스로의 헌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최우선이 되며 변하지 말아야 할 기준이 있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함께 변해야 할 기준도 있다. 삶의 기준은 명확하고 구체화 될수록 좋다. 헌법이 법률을 만들고 해석하는 기준이듯 명확한 삶의 기준 또한 크고 작은 문제들 앞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사용된다.

청년들도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판단 기준을 갖는다. 그럼에도 판단이 어려운 경우는 머릿 속에 있는 여러 기준들이 혼재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혹은 자신이 이미 기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남들이 정한 기준이나 있지도 않은 정답을 찾으려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어떤 이는 기준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기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 않는 것이다. 이 기준대로 판단했을 때, 살았을 때 어떻게 될까? 만일 이 판단을 할 때 이런 판단기준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기회비용 속에서 많은 갈등을 하게 된다. 그렇게 인생은 계속 흘러간다. 

스스로의 기준을 정리하고 우선순위까지 정하게 되면 점차 판단이 쉬워질 것이다. 판단이 계속될수록 확신을 갖게 되거나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으며 잘못된 기준은 고치고 계속해서 다듬으면 된다. 

잘못된 기준을 고칠 때도 원칙을 가지고 다듬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참 인생은 어려운 것 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기준을 고치고 다듬으면서 어렵게 사는 이유는 잘못된 것을 고치고 다듬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알지만 정말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 

나에게는 일찍이 삶에 기준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주는 이들이 있었다. 덕분에 나의 기준이 무엇인지 꾸준히 생각하고 다듬어왔다. 이제는 내가 세웠던 기준들을 지키려 수없이 노력하고 있다. 

첫 단계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식하지 못하면, 내 머리와 가슴 속에 있는 정리되지 않는 기준들이 혼재되어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많은 어려움을 줄 것이다. 그래서 인생에는 스스로 세운 기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년들이여 내 삶의 기준을 정하자. 그리고 그 기준들이 맞는지 스스로의 배움과 경험을 통해서 검증하자. 그 보다 앞서 내 인생에 있어 변하지 않는 기준을 세우는 것이 정말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인식하자. 그럼 당신의 인생은 반드시 바뀔 것이다. 


김주용 SDG YOUTH 이사장 / (전) 유엔해비타트 본부 청년부서 프로젝트매니저 / (전) UNOPS 아시아 파트너십부서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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