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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단일화로 정권교체?…단일후보면 尹 46.9% · 安 43%, 李 넘어

야권단일화 땐 李에 오차 밖 우위…단일적합후보는 尹 64.1% · 安 31.9%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1.14 13:59:24

(왼쪽부터)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최근 정계에서 야권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둘 중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모두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라임경제신문 ·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에서 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윤 후보는 46.9%, 이 후보는 38.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6.2%) 밖인 8.7%포인트(p)다. 지난 12일 대선 일정을 전면 중단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지율 4.4%를 기록해 기타 후보(4.5%)보다 낮았고, '지지후보 없음(4.4%)' 응답과는 동률이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6%였다.

이와 함께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되면 안 후보 지지자의 73.1%는 윤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 지지자 중 12.1%만 이 후보로 이동했다.

마찬가지로 안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안 후보는 43.0%의 지지율을 보이며 이 후보(34.7%)를 오차범위 밖인 8.3%p 앞섰다. 심 후보는 4.4%를 기록했고, '기타 후보' 5.4%, '없음' 8.8%, '잘 모름' 3.8%였다. 

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지면 윤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의 67.1%는 차선택으로 안 후보를 택했다. 윤 후보 지지자 3.9%만이 이 후보로 돌아섰고, 어느 후보도 선택하지 않겠다(없음)고 한 응답은 13.6%에 달했다.

야권 단일화 가정시 삼자대결.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조사에서는 찬성 45.5%, 반대 40.0%, 모름 14.6%로 집계됐다. 단일화에 찬성한 455명을 대상으로 적합한 단일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64.1%가 윤 후보를 선택했고, 안 후보는 31.9%였다.

또한 응답자 1000명 가운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48.2%,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37.8%였다. '거대양당이 아닌 기타 정권이 집권해야 한다'는 10.1%, '잘 모르겠다'는 3.9%로 집계됐다.

◆정권교체 갈망…尹·安 단일화, 지역·연령 호감도 같아

윤 후보 중심의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 윤 후보는 대다수 연령층에서 과반 이상 지지율을 보이며 이 후보를 넘어섰다. 70대 이상이 55.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0대(53.1%) 60대(51.7%), 30대(50.0%) 순이었다. 이 후보는 40대(52.5%)와 50대(46.9%)에서 윤 후보보다 유력했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67.7%)에서 압도적이었고 강원·제주(59.5%), 부산·울산·경남(53.4%)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수도권인 경기·인천(44.2%)과 서울(43.9%)에서도 이 후보보다 강세였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50.0%)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했고, 대전·세종·충남·충북(45.4%)에서 높은 편이었다.

안 후보를 앞세운 단일화 가정에서도 윤 후보 때와 같은 양상이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30대(50.7%)에서 과반 이상 지지를 받았고 20대(48.6%)와 70대 이상(43.6%), 60대(42.5%)에서도 이 후보를 제쳤다.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각각 49.0%, 42.0%를 기록하며 우세했다.

안 후보가 유력한 지역은 대구·경북(58.7%)과 강원·제주(50.7%)을 필두로 서울(45.8%), 부산·울산·경남(47.1%), 경기·인천(41.2%) 순이었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56.1%), 대전·세종·충남·충북(41.8%) 유권자로부터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선 가상대결 후보별 지지율.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한편, 단일화를 가정하지 않은 다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2.2%, 이 후보 37.8%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4.4%p였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37.3%에서 4.9%p 상승했고, 이 후보는 38.5%에서 0.7%p 하락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10.6%로 직전 조사(12.6%)보다 2.0%p 내려갔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2.5%, 2.4% 지지율을 기록했다.

<공표사항>
조사의뢰 : 프라임경제신문 · 미래한국연구소
조사기관 :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PNR)
조사기간 : 2022년 1월12일~13일 
조사대상 및 표본의 크기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휴대전화 RDD 100%
조사방법 : 자동응답전화조사
응답율 : 7.2%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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