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변화와 도약 대전] 허태정 시장,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2.01.14 13:51:03

■ 코로나19 차단 위한 특별 거리두기 3주 연장...먹는 치료제 오늘부터 투약

■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국토 순례자 일행, 대전 방문

■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설대비 다소비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 온통대전, 상반기 지역서점 도서구입 캐시백 10% 추가 지급


[프라임경제]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올해 첫 도입되는 대통령 주재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자치분권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대전시청 청사 전경. ⓒ 프라임경제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올해 1월13일부터 시행(2021년 7월13일 제정)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대통령-시·도지사 등이 지방자치 관련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정례적 회의체다.

대통령(의장), 국무총리 및 시·도지사협의회장(공동부의장), 시·도지사, 기재·교육·행안부장관, 국조실장, 법제처장,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 자치분권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으로 구성 되며, 이날 첫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주재로 30명이 참석했다.

협력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초광역협력, 자치분권 성과에 대한 추진상황 등을 보고 받고, 향후 계획을 모색했다.

회의는 협력회의 첫 회의로서,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방안'을 의결하고, 관련부처의 소관 안건 보고를 청취 후 시·도지사가 발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자치분권 성과 발언에 나선 허 시장은 "13일 전부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새로운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렸다고 생각된다"며, 대전시가 추진한 대전만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시책 중 두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2019년 30억원에서 올해 200억원까지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해 시정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실현하고 시‧구정 분야 깊은 숙의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 체감형 예산으로 운영해 왔다.

또한,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결정하는 진정한 의미의 거버넌스 실현을 위해, 지역 내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 거버넌스, '새로운대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앞으로 공동체에 기반한 주민자치, 참여와 소통을 통한 시민주권 실현을 통해 '시민이 주인인 대전'을 완성하겠다"며, "특히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본격화해서 자치분권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회를 방문한 허태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시에서 발굴한 제20대 대선 공약과제가 후보자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대전시는 지난 12일 이택구 행정부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에게도 대전시 지역발전을 위한 제20대 대선 공약과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차단 위한 특별 거리두기 3주 연장...먹는 치료제 오늘부터 투약

대전시는 코로나 확산세 차단을 위해 발령한 특별방역 비상대책을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대본에서 오미크론 확산 가속화를 감안하고,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지역 간 이동에 따른 유행 재급증을 고려해 내린 조치다.

대전시청 청사 전경. ⓒ 프라임경제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사적모임은 민생과 설명절을 고려해 6명까지 가능하다. 식당․카페 이용은 지금처럼 1인 이용만 가능하고 접종자와 합석은 불가하다. 다만,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 시에는 동석 가능은 유지된다.

또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의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운영시간 제한도 유지된다. 다만, 식당․카페․편의점은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그 외에 집합·모임, 종교시설 모임은 종전과 동일하며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 방역 당국은 3차 접종, 방역패스 및 거리두기 강화 등 효과로 지난해 12월 4주차부터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를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1월 중 오미크론 우세종화를 전망하고 있어 모든 시민의 3차(부스터) 접종 목표와 함께 감염병전담병원 관리와 재택치료지원 점검 등 방역 대응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미접종자를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미접종자로 인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 방역패스(14종)는 지속 적용되며 오는 17일부터는 3000㎡ 이상의 백화점·대형점포도 본격 시행한다.

시 방역당국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설 연휴가 코로나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설 연휴에는 설 특별방역대책 기간(1월20일~2월2일 2주간)을 정해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을 자제했다.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경우 백신접종 및 3차 접종 후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의 방문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의 부모님이 미접종 또는 3차 접종 전인 경우에는 방문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 동안은 접촉면회가 금지되며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설 연휴기간(1월29일~2월2일, 5일간) 동안 비상진료 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등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서 의료체계에 누수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코로나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보건소)는 휴무없이 오전에 운영하며, 임시 선별검사소는 날짜별로 순회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4개 담당약국 및 생활치료센터에 243명분이 이날 도착해 처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약 대상은 증상발생 후 5일 이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무증상자 등 제외)이고,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로서,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한정되며 대상자는 추후 확대 예정으로 위중증률 및 사망 감소가 기대된다.

허태정 시장은 "오미크론의 위기 극복을 위해 3차(부스터) 접종률이 낮은 청장년(20~49세)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설 명절 기간에 부득이하게 고향과 친지들을 꼭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3차 접종 후에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소규모로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국토 순례자 일행, 대전 방문

대전시는 13일 카자흐스탄의 자전거 선수이자 유명 여행가인 다미르 쿠쉬에예프(DAMIR Kusheyev) 씨 일행이 대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는 대한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부산을 출발, 우리나라 국토를 자전거로 순례 중이다. 대전을 거쳐 오는 17일 서울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미르 쿠쉬에예프(DAMIR Kusheyev) (왼쪽 세번째)씨, 대전시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오른쪽 두번째). ⓒ 대전시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는 이날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애국지사 홍범도장군 묘역 참배 후, 대전시청을 방문했다.

시청 방문에는 다미르 쿠쉬에예프를 비롯해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티무르 자이코프 경제참사관, 다울렛 이브라예프 서기관 등이 함께 했다.

시는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이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 일행을 맞이해 대전을 소개했으며, 추운날씨에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시청 방문 이후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 일행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과학도시 대전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스마트도시를 체험했다.

이어 '한국효문화진흥원'을 찾아 효사상의 시대별 변화상, 효를 표현한 조형물 등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효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뒤, 세종으로 출발하며 국토순례를 이어갔다.

다미르 쿠쉬에예프 씨는 "카자흐스탄에서 봉환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안장된 대전을 방문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첨단 과학도시 대전을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양국의 우정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침 내린 눈으로 동대전고등학교와 대전체육고등학교 학생, 자전거 동호회 회원 10명이 다미르 쿠쉬에예프씨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이동하려던 계획은 취소됐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다미르 쿠쉬에예프씨 일행의 대전시 방문을 통해 카자흐스탄과의 다양한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설대비 다소비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1월28일까지 노은·오정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출하되는 제수용 및 선물용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설대비 선물용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은 소비증가가 예상되는 사과, 배, 감, 밤, 대추, 고사리, 도라지, 콩나물, 숙주나물, 시금치, 도라지, 버섯류 등 설 성수 농산물과 조기, 굴비, 동태, 문어, 민어 등 제수용 수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등의 검사를 강화한다.

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압류 및 폐기 조치해 시중 유통을 차단한다.

또한 부적합 품목 생산자(출하자)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도매시장 반입금지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전시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 명절 기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유통 농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경매 농산물과 계절별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다소비 농수산식품을 중점 검사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온통대전, 상반기 지역서점 도서구입 캐시백 10% 추가 지급

대전시는 오는 14일부터 지역서점에서 온통대전으로 도서구입 시 10%로 캐시백을 추가로 지급하는 2022년도 상반기 '지역서점 온통대전 도서캐시백' 사업을 실시한다.

1인당 월 7만원 한도 내에서 도서를 구입할 경우 온통대전 10% 캐시백에 추가해 10% 캐시백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올해는 예산을 늘려, 지난해 5만원이었던 구매한도를 7만원으로 확대했다.

상반기 지역서점 도서구입 캐시백 10% 추가 지급. ⓒ 대전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의 경영난 해소뿐만 아니라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과 독서를 새해 목표로 세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0년 10월부터 3차례 실시한 도서 캐시백 지급 사업으로 지역 서점의 1일 평균 매출액이 약 2배 증대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서 캐시백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시기에도 지역서점 매출액은 사업 시행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도서 캐시백 사업으로 한번 지역서점을 찾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서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서점 관계자는 "동네마다 지역서점이 되살아나 지역서점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과 시민들의 독서률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전시가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인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조성을 위해 도서캐시백 사업 이외 지역서점에서의 북콘서트, 소규모 독서모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계속 지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하반기 '지역을 이끄는 힘'이란 주제로 지역서점 아카데미 2회,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작가 초청 등 지역서점에서의 북콘서트 3회, 지역서점 소규모 독서모임 지원 등을 추진,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