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함양군이 코로나19로 힘겨운 군민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춘수 함양 군수가 전군민 1인당 10만원 함양사랑상품권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 ⓒ 함양군
서춘수 함양군수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금'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서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군민과 소상공인들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11일 기준으로 함양군에 주소를 둔 3만8300여명이 지급 대상으로 지원금은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예산은 군 예비비에서 약 38억원 투입한다.
함양군은 가급적 설 명절 이전 최대한 지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현장에서 함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서춘수 군수는 "함양사랑상품권이 지역 소비를 촉진시키고 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설 명절 전에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것으로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군민들께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한다"며 "함양군 공무원 모두가 그 어떤 사업보다,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모든 군민들에게 함양형 긴급 재난기본소득 1인당 10만원씩을 지원했으며, 정부형과 경남형 긴급재난기본소득 관련 군비 지원 등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