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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TV 토론 협의 불참 지적

野, 실무회의 날짜 통보 받은 적 없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1.11 14:42:07
[프라임경제] 대선 후보 TV 토론을 위한 실무협의 일정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립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난 10일 TV 토론을 위한 실무회의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불참한 것에 대해 지적하자,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실무회의 날짜를 통보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측은 11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TV 토론 실무협의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 연합뉴스

이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KBS가 우리당 선대위에 보낸 공문에는 후보 측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10일 오후 2시에 KSB 선거방송기획단에서 열겠다고 명시돼 있다"며 "날짜에 시간까지 박힌 공문이 뻔히 있는데 김은혜 공보단장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특정 방송사를 통한 토론보다는 양자 간 합의에 의한 토론을 주장한 김 단장의 말도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초청 토론회의 주체는 정당이 아닌 언론기관으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언론기관만 토론회를 주관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에서 상식에 가까운 이 사실을 몰랐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뻔뻔한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 측이 TV 토론에 대해 입장을 바꾼 것은 처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처음에는 확정적 범죄자와 무슨 토론이냐 하더니 다음에는 대장동만 토론하겠다고 했다"며 "갑자기 일정을 바꿔 공약 등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론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지만 결국 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엔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토론장에 나오기 바란다"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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