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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반려인의 희로애락 공유하는 공간으로" 신지현 꼬리 대표

생활밀착형 정보 공유·반려인 네트워킹...'AI·빅데이터' 가치있는 진단 제공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2.01.10 10:20:26
[프라임경제] "스타트업 운영,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죠." 

신지현 꼬리(Cori) 대표. ⓒ 꼬리

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되지만 유저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유저에게 '꼬리(Cori)' 앱은 다르다. 

꼬리는 론칭 6개월만에 회원 수 5만명이 하루 평균 20분씩 사용하는 앱으로 성장했다. 

꼬리의 경쟁력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SNS와 같이 회원간 반려동물의 육아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데 있다. 꼬리는 점차 자신의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것에 '진심'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슬기로운 반려생활'을 이끄는 장이 된 것이다.

이처럼 꼬리에는 반려동물의 사진과 상태를 다른 반려인과 공유·소통하는 네트워킹 기능이 있다. 필수 정보를 얻는 것에서 나아가 SNS처럼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일상을 공유하고 희로애락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지현 꼬리 대표는 "모든 서비스는 반려동물에 대한 '진정성'을 기반으로 했다"며 "반려동물 시장이 점차 커지는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깊어지고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식을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희로애락이 있다. 이를 공유하고 생활밀착형 정보를 얻어가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육아 이야기를 공유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맞춤 사료 추천·질병 진단 등 AI 구현


꼬리는 AI기반 반려생활 소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 꼬리


신 대표는 이 사업을 하기 전 IBM, 삼성전자에서 직장생활을 했고 AI 관련 사업 대표로 재직한 경력도 있다. 때문에 꼬리에서도 눈에 띄는 기술이 AI와 빅데이터다. 현재 AI와 빅데이터는 산업 전 분야에서 유망하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는 "아무리 좋은 기술도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사람들이 지켜줘야 하는 존재인 반려동물을 돕는 데 이 기술을 적용하고 고도화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꼬리는 AI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사료 추천 △증상 진단 △유기동물 매칭 기능 등을 선보인다. 반려동물 정보인 △무게 △관심 질병 △원하는 식품기능 등을 수집해 상황에 맞는 사료를 추천하고,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증상을 선택해 질병 가능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농촌진흥청과 '반려동물 생애주기 빅데이터 구축 및 AI 기반 알고리즘 개발' 관련 국책 연구 과제도 수행 중이다. 점차 고도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더욱 유용한 정보 제공을 구현해 나갈 전망이다.

꼬리 사무실 전경. 대표와 직원들은 직함이 아닌 '님'이라는 칭호로 서로 소통하고 있다. ⓒ 꼬리


한편 꼬리는 직원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1인 가구 형태로 거주하는 직원들의 반려동물이 홀로 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반려동물의 상태를 정밀하게 살필 수 있는 점이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인다.

꼬리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수행하고 있다. 서비스에 접속하고 댓글을 달면 자동으로 기부되는 '선한 응원력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2.7t의 사료를 기부했고 1.5t 이상의 사료 기부를 추가로 확정했다.

신 대표는 "처음부터 돈을 벌고 투자를 받는 데 목표를 두지 말고 자신만의 가치와 성취에 운영의 중심을 두고 사회와 연계해 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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