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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조 넘어 리빙 브랜드로" 진정호 sy라이프 대표

'변화에 빠르고 유연한 젊은 기업'…친환경, 건강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시슬립' 출시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2.01.04 10:04:24
[프라임경제] "단순한 침대 제조를 넘어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진정호 sy라이프 대표. =김상준 기자


슬리포노믹스, 수면과 경제학을 합친 신조어로 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관련 산업을 일컫는다.

OECD 29개 회원국 중 가장 수면 시간이 짧은 대한민국은 부족한 시간을 보다 양질로 만들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급성장 중이다. 

국내 수면 시장에서 차세대 주역으로 평가받는 진정호 sy라이프 대표(구 세양침대)는 정확한 트렌드 예측과 고객 니즈를 기반으로 한 실용성 있는 서비스를 표방하며 소비자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수한 원재료와 기술, 타협 않는 장인정신

진정호 대표가 아버지와 함께 일궜던 sy라이프(구 세양침대)는 지난 40여 년 간 침대 연구 제조에 힘썼다. ⓒ sy라이프


수면 전문 브랜드 sy라이프(구 세양침대)는 지난 40여 년간 고집스럽게 침대만을 연구하고 제조·판매하는 침대 전문회사다.

진정호 대표의 부친이 1980년에 창업해 운영했던 구 세양침대는 건축설계회사에 다니던 진 대표가 2000년 경영에 참여하면서 부친의 기술력과 장인정신, 그의 디자인 감각이 시너지를 내며 급성장했다. 

그동안 sy라이프는 침대 프레임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국내 유수의 브랜드에 납품해 왔다. 다양한 침대 가구의 디자인과 생산을 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진 대표는 지난 2015년 매트리스 제조업체를 인수·합병하면서 침대 완제품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로 탈바꿈시켰다.

현재는 오랜 노하우로 얻은 기술력과 장인정신으로 국내 프리미엄 침대 시장을 뒤받치고 있다.

진 대표는 "아버지라고 하는 든든함이 있었고, 젊은 시절 아버지와 같이 일군 사업장, 바탕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며 "2년 전 돌아가셨지만, 아버지 뜻을 이어 부끄럼 없는 회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장점 가진 제품으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성장"

sy라이프는 '베디스'와 '도르미릴렉스' 최근 출시한 '시슬립'까지 각 장점을 살린 제품을 주축으로 수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사진은 본사 내 위치한 전시장. = 김수현 기자


살아가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수면이지만, 아직도 수면 과학연구와 이를 실생활에 접목하는 부분의 발전은 미미하고 실용적이지 않다. 

수면 전문 브랜드 sy라이프는 기본에 충실히 제작된 고품질 제품과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끊임없는 제품 개발로 명실상부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에스와이라이프의 주력제품은 '베디스'와 '도르미릴렉스'. 그리고 최근 야심차게 출시한 '시슬립(SYSLEEP)'이다. 

베디스는 40년 전통의 침대 프레임 기술력을 가진 진 대표가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 출시를 위해 매트리스 회사를 인수하면서 만든 브랜드다.

싱글사이즈부터 킹사이즈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직접 설계·제조·유통해 대리점 중간 마진을 없애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고질적인 배송 문제를 해결한 '롤팩 매트리스'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르미릴렉스는 이태리 엠메그룹의 라이선스 브랜드다. 이태리에서 자재를 직접 수입하고, 40여 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을 제조한다.

'시슬립'은 서울예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브랜드로, 수면자 개개인의 맞춤화를 지향한다. ⓒ sy라이프


근간에는 서울예스병원 척추센터 의료진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한 끝에 수면자 개개인의 맞춤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브랜드 시슬립(SYSLEEP)을 구축했다.

시슬립의 정체성은 '의학'과 '친환경'이다. 시슬립 7-ZONE 시스템은 몸의 하중을 7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탄력·지지력·형태가 서로 다른 스프링을 조합하고 배치해 사용자마다 다른 부드럽게 척추S곡선을 잡아주고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몸에 한 부분에 체중이 쏠려 통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8회전으로 회전수가 향상된 티타늄스프링은 매트리스에 누웠을 때 촘촘한 상부 스프링이 보다 치밀하게 신체곡선을 그대로 받쳐주고 스프링을 이중으로 사용해 지지력과 내구성을 더욱 높였다.

또 모든 생산 공정에 인체에 무해한 고급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인체에 해로운 각종세균 및 진드기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든다.

sy라이프는 제품을 설치할 때 마음에 들지 않아 고객이 수령을 거부할 수 있는 '현장수취 거절제'와 '매트리스 3년 품질보증제' 시행 등 소비자 최우선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소비자는 가구를 집에 들여놓을 때 화면상과 색상, 느낌이 달라 당황해도 크기와 무게, 비용 문제 때문에 반품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진 대표는 '베디스'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최초로 집에서 침대를 받아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돌려보내는 '현장수취 거절제'를 실시했다.

그는 "눈에 안 들면 무료로 가져올 테니 기술력을 믿고 사보시라는 자신감"이라며 "매트리스는 보통 1년 무상 AS를 하는데 우리는 이를 3년으로 늘렸다. 모든 제품을 자체 생산해 배송하고 본사 직원이 직접 설치 및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해 다른 회사와 차별화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수면…나아가 '삶의 질' 고민

진정호 대표는 단순히 침대에만 국한하지 않는 토탈 리빙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명을 세양침대에서 sy라이프로 변경한 것도 그 때문. ⓒ sy라이프


진 대표는 '나누는 가치 실현'과 '변화에 빠르고 유연한 젊은 기업' 두 가지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회사를 일구고, 유통부분에 대한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목표"라며 "스탠드, 침구 등 단순히 침대에만 국한하지 않고 토탈 리빙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면시장이 커짐에 따라 단순히 OEM공급에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것.

진 대표는 "최근은 리사이클링이 대세다. 재활용 소재나 구리 섬유를 활용해 정전기나 항균 기능이 가미된 매트리스를 구상하고 있다"며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IOT기능이 추가된 침대 등 시장 확장성이 넓어지고 있다. 그에 걸맞은 자세로 sy라이프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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