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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현준 LH 사장 "국민 기대 이상 혁신…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정책수행 역량 결집과 ESG 경영 등 '4대 경영방향' 제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01.03 11:40:10

2022년 시무식에서 김현준 LH 사장이 신년사를 하는 모습. © LH


[프라임경제] "거문고의 줄을 팽팽하게 고쳐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 정신으로 국민 기대 이상의 혁신을 통해 2022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자."

김현준 LH 사장이 LH 본사에서 개최된 시무식 신년사에서 주택공급 확대 등 정부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인플레이션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환경과 3기 신도시 보상 등 주택공급 확대정책 본격화로 역대 최대(40조원) 사업비를 투입해야 하는 어려운 대내 환경에서 4가지 주요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주택공급 확대와 국토균형발전 등 성공적 정책수행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세를 안착시키기 위해 3기 신도시나 2.4대책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매입임대 등을 활용한 전세형 주택공급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도시첨단산업단지 및 K-스마트도시, K-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국토균형발전과 민간 해외진출도 지원하자"고 덧붙였다. 

둘째, 생애주기·가구·지역별 수요맞춤형 주택 공급을 넘어 새로운 도시·주택 사업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인구·사회적 환경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탄소중립 등 거대한 전환을 담아낼 수 있는 미래형 도시와 주택 모델을 선제적으로 만들어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도심 역세권 청년 대안주택 및 디지털트윈·도시개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등 신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스마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셋째,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LH가 6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민 입장에서 고민해 △공공주택 하자보수 혁신 △주택품질 개선 △주거복지 정보제공 시스템 고도화 등 대국민 서비스 제고에 직원들 창의력이 십분 발휘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넷째, 2022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제로에너지 도시와 주택을 확대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근로자·입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공정·청렴·투명 '윤리경영 문화'를 전사로 확산시키는 ESG 경영을 도입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이런 신년사 내용을 구체화해 이달 중 업무계획 보고를 완료하고, 본격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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