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배리어 프리' 프라임경제, 제2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

장애인 인식개선·복지증진 도모…"한·일 양국 간 문화교류의 장"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1.12.28 17:33:11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는 서울 상암동 소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제2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경 없는 사회적 가치 전파를 위해 제작된 이번 콘텐츠는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을 주제로 한일 양국 간 문화교류와 장애인 복지증진을 도모하고자 제작됐다.

지난 7월 진행된 제1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이 성황리에 마치며 큰 호응을 얻자 이에 힘입어 제2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방역 수칙에 따라 녹화 중계로 이뤄졌으며, 철저히 현장 인원을 통제했다. 

지난 27일 서울 상암동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제2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이 개최됐다. © 프라임경제

제2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의 대결 종목은 축구 게임 'FIFA 21'과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 2개 종목으로 이전 대회와 동일하게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한국과 일본의 시각 및 청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됐다. 한국 선수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일본 선수는 나고야에 위치한 메인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일본 각지에서 온라인 게임 접속을 통해 대회에 참가했다.

처음 진행된 스트리트 파이터 V에는 △박현민 △유경성 △조홍연 △전석 4명이 한국 대표로 나섰다. 일본에서는 △쇼우타이 △포뮤 △시온 △카미 선수가 출전했다.

경기는 4회로 진행됐으며 일본 선수들이 3승 1패로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유경성 선수는 화려한 스킬을 구현하며 일본 선수를 2:0으로 격파해 관중석의 큰 호응을 이끌며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 △박현민 △유경성 △조홍연 △전석 4명의 선수가 한국 대표로 나섰다. © 프라임경제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가 있는 전석 선수는 일본 선수를 상대로 결코 뒤지지 않는 실력을 발휘,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인상 깊은 경기를 선보였다.

FIFA21 한국 대표로는 △강민서 △한지수 △이건형 선수가 참여했고, 일본 대표로는 △마코 △시온 △토카 선수가 나섰다. 

한일 양국의 리그팀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FIFA21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3전 2승1패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세 경기 총합 12골을 터트리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중석의 환호와 탄성을 끊임없이 자아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양국 선수들은 대회 진행자를 통해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면서도 승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등 스포츠 정신을 잊지 않았다.

FIFA21 종목에는 △강민서 △한지수 △이건형 선수가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 프라임경제

제2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은 e-스포츠 BBC조직위원회 주최하고, 프라임경제와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이 주관했다. 제작된 영상은 프라임경제 유튜브 공식 채널인 'TV프라임'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이종엽 프라임경제 대표는 "제1회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소 경색된 한일 관계에 있어 이번 대회가 작지만 하나의 문화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엽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장애인 복지증진 도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