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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대장주' 노량진3구역 시공사 입찰 결국 유찰

3개 건설사 재입찰 참여 예고 '4파전' 가능성↑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1.12.24 12:07:10

노량진3구역 조감도. ⓒ 서울특별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프라임경제] 노량진 뉴타운 중에서도 '대장주'로 꼽히는 노량진3구역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면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구역은 당초 GS건설(006360)과 포스코건설간 2파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참여가 확정시됐던 GS건설이 돌연 입찰 포기를 선언, 의외로 포스코건설만 단독 입찰했다. 이에 따라 입찰이 한 차례 유찰되면서 시공사 선정은 미뤄지는 상황이다. 

노량진3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 7만3068㎡ 부지에 지상 최고 30층 총 1123가구로 조성되며, 공사비는 약 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우수한 입지를 갖춘 노량진 뉴타운 중에서도 가장 알짜 위치에 조성되는 만큼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등 프리미엄 조건을 자랑한다. 

여의도와 용산, 강남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서울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이 매우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노량진초 △영본초 △장승중 △영등포고 등 학교를 비롯한 학원가도 갖췄다. 나아가 △노량진 뉴타운 △동작구청 종합행정타운 △서부경전철 개통 △노량진수산시장 복합 리조트화 등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어 무궁무진한 미래 가치를 확보했다. 

이렇듯 우수한 조건을 등에 업은 노량진3구역은 이전부터 시공사들에게 뜨거운 러브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6개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당시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입찰이 점쳐지면서 대형 건설사간 불꽃 튀는 2파전이 예고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달리 노량진3구역 시공사 입찰은 결국 유찰됐다. 
 
노량진3구역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23일 마감된 시공사 본 입찰은 '더샵'을 앞세운 포스코건설만 단독 입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조합은 재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포스코건설만 입찰해 유찰을 겪었다"라며 "다만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재입찰 참여 예고 공문을 보내온 만큼 경쟁 입찰이 유력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련 업계는 4개 건설사 모두 대형사에 속하는 만큼 노량진3구역은 최고의 서비스와 상품성을 무장한 '연말 최대 수주전'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노량진3구역에 예상치 못한 4파전이 예고되면서 관련 업계가 집중하고 있다. 과연 향후 재입찰 과정에서 시공권 확보를 위한 뜨거운 경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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