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한국은행 금리 인상 결정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994.29대비 14.02p(-0.47%) 하락한 2980.2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2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92억원, 9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3.7%), 은행(3.57%), 의료정밀(1.62%), 금융업(1.32%), 서비스업(0.16%)을 제외한 섬유의복(-2.44%), 전기전자(-1.45%), 보험(-1.36%), 종이목재(-1.34%), 유통업(-1.32%)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0.51%), 카카오(2.81%)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100원(-1.47%) 내린 7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SDI는 전일대비 1만5000원(-2.05%) 하락한 71만5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돼 하락했다"며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연 1.0% 인상에 이어 내년 초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은 각각 2.3%, 2%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20.13대비 4.47p(-0.44%) 내린 1015.6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1억원, 39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장비(0.92%), 통신서비스(0.79%), 제약(0.76%), 오락·문화(0.46%), 의료·정밀기기(0.25%) 등 7개 업종을 제외한 방송서비스(-5.28%), 통신방송서비스(-3.81%), 반도체(-1.63%), 비금속(-1.62%), 인터넷(-1.3%)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4.98%), 셀트리온제약(0.16%), SK머티리얼즈(0.73%), 에이치엘비(0.13%)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일대비 1만4800원(-7.34%) 주저앉은 18만67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엘앤에프는 전일대비 6600원(-2.74%) 떨어진 23만4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0.31%) 오른 1190.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