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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수도권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 급박한 상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00명 육박…추가 접종 당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11.24 09:47:37

김부겸 국무총리.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고 4주째로 다음 단계로 나아갈지 말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지만, 방역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미 어제(23일) 밤 9시 기준으로 3573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8일 확진자수 3292명을 이미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 수도 어제 기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김 총리는 "월요일에 처음 발표된 질병청의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높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서는 '재택치료'의 활성화도 당면한 과제"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요양병원 등 고령층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고삐를 죄고 있지만 유향은 확산하는 모양새다.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를 기록한 상황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836명, 입원 대기 중 사망 사례도 지난주 3건으로 잇따르고 있다. 

김 총리는 "최근 2주간 60대 이상 확진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분의 비율이 80%를 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추가접종은 추가가 아니라 기본 접종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한다. 세 번째 접종을 마쳐야만 비로소 예방접종이 마무리된다는 생각으로, 다가오는 일정에 맞춰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만일의 확진자 급증상황에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 행정명령 등을 통해 병상을 확충해 나가고, 전원이나 전실을 통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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