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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전] 허태정 시장 "일상회복 이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1.11.23 17:09:06

■ 첨단국방기업 2개사·컨택센터 3개사와 투자협약체결

■ 대전시·13개기관과 온통대전 온정나눔 플랫폼 연계 지역사회 통합돌봄 업무협약 체결

■ 대전시·오만과 수소산업 공동 기술개발 협력방안 논의

■ 2021년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식 개최

■ 2021년 공무원 예능·영상 작품전 시상식 개최


[프라임경제]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확진자 증가로 이제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이 23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 대전시

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일상회복은 단계적으로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방역이 완화된 것으로 인식하는 방역 해이로 이어지고 있다"며 "또 일정 기간 경과로 백신효과가 떨어진 어르신과 예방접종을 시작한 아동·청소년층의 확진자 비중이 절반을 넘고 있어 이는 심히 우려스러운 사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허 시장은 "일상의 불편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업 유지에 고통이 너무나도 크고 오래 지속돼 왔기에 일상회복은 자율과 책임을 전제로 공동체가 서로를 믿고 선택한 길"이라며 "자율과 책임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시와 의료계가 총력을 기울인다 해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허 시장은 "지난 1년 10개월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가 힘이 들고 지쳐있지만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려면 개인과 가족, 기관과 단체 등에서 모두가 스스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어렵게 시작한 일상을 종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지 않도록 5가지 방역 수칙 준수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이 강조한 5가지 방역수칙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출입자 명부 작성 △실내·외 마스크 착용 △증상 있다면 가까운 선별 검사소에서 신속한 진단검사 △실내 자주 환기 △백신 접종(추가접종 포함) 등이다.

허 시장은 "그동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왔던 것처럼 대전 공동체의 힘으로 지금의 고비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며 기본 방역 수칙 준수 참여를 거듭 부탁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의료진의 헌신과 시민들이 생계를 위협받으면서까지 지켜온 일상회복이 3주가 지나면서 확진자가 1일 한 자리 숫자에서 지난 22일에는 68명까지 발생하는 등 매우 위중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울러 일상회복 전환의 중요한 지표인 코로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9%가 넘고 수도권 환자 5명까지 포함하면 96%로 위험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다.

허태정 시장은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 생계까지 위협 받으면서 얻어낸 값진 일상회복을 이대로 반납할 수 없다"며 "이 위기를 다시한번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첨단국방기업 2개사·컨택센터 3개사와 투자협약체결

대전시는 23일 대전시청에서 첨단국방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방기업 2개사, 컨택센터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국내 최고의 항법기술 전문회사 ㈜마이크로인피니티 정학영 대표, 최첨단 항공부품 개발 제조업체 ㈜에비오시스테크놀러지스 윤상준 대표, 컨택센터 인 ㈜비즈니스온 고효찬 부사장, 주식회사 에너넷 신승업 대표, KM손해사정(주) 조영우 상무, 그리고 대전컨택센터협회 박남구 회장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23일 첨단국방산업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국방기업 2개사, 컨택센터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협약을 체결한 첨단국방산업 관련 2개 기업은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에 약 272억원을 투자해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설립할 계획이며, 컨택센터 3개사는 사무실 신·증설을 위해 약 1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으로 최소 463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인피니티는 2001년 설립된 항법센서 및 항법시스템 전문기업으로, 2015년부터 로봇 청소기 자동항법 센서분야 국내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항공, 선박, 유도무기 분야에서 사용되는 항법 유도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에비오시스테크놀러지스는 2013년 설립된 최첨단 항공부품 개발 및 양산 기업으로, 항공기 주요 핵심장비를 국산화하고 있다. 한국형기동헬기(KUH), 소형민수헬기(LCH), 한국형전투기(KF-X) 분야로 사업 확장을 위해 대전 투자를 결정했다.

그리고 컨택센터 3개사는 총 235석 규모의 컨택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대전시와 컨택센터협회는 컨택센터 조기 정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상담사 채용 시 대전시민 채용, 인력양성 및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앞으로도 대전시 미래먹거리 산업발전을 위해 기술 우위를 가지고 있는 기업 유치는 계속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층이 가장 열망하는 일자리가 다양한 분야에서 창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수한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 대전시·13개기관과 온통대전 온정나눔 플랫폼 연계 지역사회 통합돌봄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는 23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대학교병원 등 13개 관계기관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온통대전 온정나눔 플랫폼 연계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체결 기관들은 온통대전 '온정나눔' 플랫폼과 연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성화를 통해 지역공동체 강화로 저소득계층 등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대전시는 23일 13개 관계기관과 '온통대전 온정나눔 플랫폼 연계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시는 사업총괄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협약 참여 기관들은 돌봄대상자(퇴원환자) 통합돌봄 업무수행과 홍보 등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온정나눔 플랫폼 연계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은 지역내 병원에서 퇴원한 돌봄이 필요한 독거 저소득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해서 안전손잡이 설치 등 주거환경개선과 거동 불편한 분들에 대한 요양 돌봄, 일반식을 드시지 못하는 분들에 대한 맞춤형 영양급식지원 등을 제공하고, 개인별로 사례관리도 추진한다.

사업비는 온통대전 '온정나눔' 기부 플랫폼 기부금과 후원단체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 성과에 따라 예산 투입 등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대전도시철도공사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3000만원을 온정나눔에 기부하는 기탁식도 함께 진행됐다.

허태정 시장은 "협약에 동참해 주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13개 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발전에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하며, "병원 퇴원 독거노인, 장애인에 대해 맞춤형 영양급식 지원 등 민선7기 약속사업인 돌봄문화 확산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 대전시·오만과 수소산업 공동 기술개발 협력방안 논의

해외 수소 협력사업을 위해 중동 2개 국가를 순방 중인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은 현지시간 21일 오전 10시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시 이쌈 사우드 알 자잘리 시장을 만나 면담하고 양 도시간 수소 자원 및 기술개발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날 김 과학부시장은 무스카트의 오만통합석유회사(OQ)에 방문해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와 OQ사(Talal Al Awfi 그룹 CEO)의 기술협력 협약에 배석해 대전시의 지원을 약속했다.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은 지난 21일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시 이쌈 사우드 알 자잘리 시장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지난 22일 오전에는 오만 에너지광물부 살림 알 우피 차관을 만나 양국간 수소 기술협력 방안 및 그린에너지 생산 및 기술개발에 대해 양 도시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오만은 풍부한 풍력 및 태양광 자원과 기존 대형 항구시설을 바탕으로 탈탄소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큼(Duqm) 경제특구 내 그린 수소 생산기지와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대규모 플랜트를 건설해 전 세계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의 파생 상품에 대한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우리시와 무스카트시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그린 수소 체제 구축에 양 도시의 공통 목표를 달성하자"고 하면서, "이를 위해 대전의 앞선 수소관련  기술 및 연구개발 성과와 오만의 풍부한 그린 수소 생산 능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양 도시간의 우호협력을 약속했다.


■ 2021년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식 개최

대전시는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내 9개 기업단체와 2021년도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22일 지역 내 9개 기업단체와 2021년도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이번 협약은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회장 김영태)와 대전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창섭)가 공동 주관했으며, 특허정보진흥센터, ㈜대건소프트, 도안레고러닝센터학원, 메가박스 대전충청그룹, 바른길치과의원, 바른생각병원, 삼성스마일안과, 엠허브의원, ㈜지산종합건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참여기업·단체들은 행복나눔 실천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취약계층 돌봄,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추진,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비롯한 지역과 상생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 활동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허태정 시장은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기업·단체 등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단체가 보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주기를 기대하며, 그러한 노력에 대전시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 내 자원봉사 활성화와 기업·단체의 사회공헌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올해 9개 기업을 포함해 총 167개 기업·단체가 협약에 참여하고 있다.


■ 2021년 공무원 예능·영상 작품전 시상식 개최

대전시는 23일 시청 10층 다목적실에서 '2021년 공무원 예능·영상 작품전 시상'을 개최했다.

공무원 예능·영상 작품전은 공직자의 건전한 여가활동, 일과 삶의 균형 도모를 위해 시 소속 및 자치구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4회를 맞고 있다.  

대상 오경환 주무관. ⓒ 대전시

올해 작품전은 운문, 산문, 그림, 서예, 사진, 동영상, 수공예 7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해 지난 9월8일부터 10월1일까지 총 104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는 부문별 외부 전문가를 복수로 추천받아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운문부문에 상수도사업본부 급수과 오경환 주무관의 '얼굴'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속 얼굴의 본 모습을 뛰어나게 나타내어 읽는 이에게 느낌을 실감나게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각 부문별 금상으로는 △산문부문은 서구 홍보실 김기욱 주무관(87세 할머니의 뒷모습은 마침표를 닮았다.) △그림부문은 탈놀이 중구 세무과 이순옥 주무관(탈놀이) △서예부문은 기후환경정책과 표경숙 주무관(오의항) △수공예부문은 공원녹지과 송재용 주무관(살구나무 좌탁과 참죽나무 소반) △사진부문은 대전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성하경 소방교(코로나 졸업식) 이 각각 선정됐다.

대전시는 이밖에 은상 5점, 동상 5점, 장려상 5점, 입선 25점을 선정했다.

임재진 대전시 자치분권국장은 "코로나19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창작물을 만들어 참여해준 직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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