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文, 코스타리카와 '행동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한·중미 간 체결한 FTA 최대한 활용하길 기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11.23 11:57:22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코스타리카 대통령 취임 후 첫 아시아를 방문한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대통령과 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코스타리카는 법, 정책, 관행을 성공적으로 개혁하며 올해 OECD 회원국이 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2050 탈탄소와 국가계획은 전 세계의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년은 양국 수교 60주년의 각별한 해로,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같은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며 코스타리카와 협업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알바라도 대통령은 지난 1월 첫 정상 통화를 했고, △P4G △한-SICA 정상회의 △COP26 정상회의 등 총 4차례 만난 바 있다. ⓒ 연합뉴스

협업 부분을 살펴보면, 코스타리카는 한국의 전자조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고, 한국은 한-중미 FTA를 기반으로 커피를 비롯한 농산물 교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양국은 방역 물자를 지원하고, 방역 경험을 공유하며 코로나 위기에도 함께 대응해 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양국 관계를 '행동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며 "이제 양국은 더 가까워질 것이다. 친환경, 디지털, 과학기술,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코스타리카에 제공해 준 협력에 대해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한국이 제공해 준 지원을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국빈 방한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 알바라도 대통령은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있을뿐 아니라 오늘 저희가 양국의 관계를 '행동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때문"이라며 "'행동'이라는 점에 제가 방점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알바라도 대통령은 "평화, 민주주의, 인권, 환경 지속성, 비핵화라는 공동의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코스타리카는 한국과 과학기술 혁신, 관광, 우주항공산업, 영화, 수소전지, 그리고 전기모빌리티와 같이 한국이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스트리카는 한국이 코스타리카를 전략적인 파트너로 인식해 주길 희망한다"며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중미·카리브해 지역에서 지역적인 파트너로서 코스타리카를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알바라도 대통령은 "OECD 내에서도 양국의 협력 파트너십을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미 간에 체결한 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과학기술협력 MOU △디지털정보협력 MOU △환경협력 MOU △삼각협력 MOU 등 4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