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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사절단, 사천 아론비행 '위그선' 기술협약 논의

26일 공식 방문…1만7000여개 섬 보유 '위그선' 수요 2000여척 이상 예상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11.23 11:13:41
[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순수 독자기술로 만든 '위그선'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론비행선박산업이 개발한 위그선 M-80 (8인승). ⓒ 사천시

오는 26일 인도네시아 국회 상원의원 대표사절단과 교통정책전문가,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참사관 일행 12명이 아론비행선박산업(주)을 공식 방문한다.

사천시에 소재한 아론비행선박산업(주)은 항공기와 선박의 장점을 융합한 비행선박(위그선)을 연구·개발·생산하는 업체로서 세계 최초 B타입 위그선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B타입 위그선 M-80(8인승)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다. 해상에서 시속 200km로 수면위 비행이 가능하고 고도 150m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해상순찰·인명구조·여객·화물운송 등 다목적 미래형 해상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군사목적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국회 상원 사절단이 한국 위그선의 도입과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위그선의 제품과 생산공장·시설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운용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싶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아론비행선박산업(주)은 이번 방문으로 위그선 생산과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국제조종훈련센터 설립 및 위그선 정비체계 구축 논의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그선이 해상을 비행하고 있다. ⓒ 사천시

인도네시아가 수도 이전 계획에 따라 위그선의 도입 및 운영과 관련된 각종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1만7000여개의 섬을 갖고 있어 위그선 수요가 2000여척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론비행선박산업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국회 상원 사절단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형 위그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수주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시도 인도네시아 국회 상원의원 대표사절단, 교통정책전문가,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참사관 등의 방문에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는 지역의 특산품과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 등 관광명소 소개와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사천시에 본사를 둔 아론비행선박산업(주)은 2022년부터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 5월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내 4만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현재 이 부지에 위그선 복합단지를 조성해 협력업체를 유치 중이다.

이와 함께 UAE, 사우디 등 중동시장을 겨냥한 한국 위그선 수출을 위해 내년 1월 두바이에서 개최하는 '2022년 한국 우수상품전시회'에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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