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일상회복 2단계 전환 어려울 수도"…코로나19 신규 확진 2368명

위중증 환자 475명, 사흘 연속 최다…부스터샷 간격 단축 검토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11.12 10:49:45
[프라임경제] "지금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일상회복 2단계로 가기 어려울 수 있다. 진행 상황을 봐가며 단계 전환이나 조치를 검토하겠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의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청장은 지난 11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 (확진자) 증가세면 2단계로 무난하게 가기 어려울 수 있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1단계를 실시하면서 민생이 어려운 자영업자 중심의 거리두기를 완화하다 보니 완화 폭이 컸다"며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을) 접종한 지 시간이 경과돼 면역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위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고, 아직(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한지) 10일 정도 돼서 진행 상황을 보면서 단계 전환이나 조치에 대한 부분들은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연합뉴스


50대 등 추가 접종 대상자의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줄이는 안도 검토된다. 정 청장은 "현재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5개월 간격으로 추가 접종을 하는데, 2단계 추가 접종 대상자에 대한 접종 간격 단축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검토해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6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9만71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358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44명, 경기 790명, 인천 120명으로 수도권이 78.6%(1854명)다. 부산 63명, 대구 70명, 광주 11명, 대전 25명, 울산 4명, 세종 6명, 강원 30명, 충북 26명, 충남 59명, 전북 65명, 전남 15명, 경북 41명, 경남 68명, 제주 2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명이다. 이중 4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5명, 외국인 5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늘어 누적 3051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475명으로 어제보다 2명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나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6만3175명으로 총 4182만3166명이 1차 접종(인구 대비 접종률 81.4%)을 받았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3984만5393명(인구 대비 접종률 77.6%)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