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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광주] 국내 9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투자규모 총 573억 345명 고용창출 기대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1.11.11 15:03:37



■ 2022년 예산 7조 121억 편성

■ 동구, 충장축제…코로나19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 사전접수

■ 서구 '효드림수당 지원사업' 큰 호평 받아 

■ 남구, 남북 종전선언·정상회담 촉구 문화제 개최

■ 북구, 아동 정책 제안 대회 개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투자의향기업 9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는 1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국내 9개 기업과 총 573억원의 투자와 340여명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섭 시장과 투자유치기업 9개사 이외에 인공지능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 투자분야 지원을 위해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정보문화진흥원이 함께 참여했다.

투자협약 기업은 △(주)모아에스엔피 △(주)와이에스피 △(주)블루아이 △(주)로완 △(주)시지바이오 △펄스나인(주) △(주)칵테일미디어 △(주)픽보드 △(주)다원디엔에스 등으로, 이들 기업은 광주에 자동차산업, 인공지능산업, 의료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의 제조공장 신·증설과 연구소 신설 등을 위해 투자하게 된다.

㈜모아에스엔피는 평동2차산단에 위치한 자동차플라스틱 부품 도장을 전문으로하는 서비스품질우수기관(SQ) 인증취득 기업이며, 이번 협약으로 57억원을 투자해 평동2차산단 기존 5422㎡ 부지에 로봇 자동화 도장라인 구축 등 공장을 증설한다.

(주)와이에스피는 평동3차산단에 자동차부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CKD(Complete Knock Down)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러시아 CKD물량 생산 및 차량용 공기조절장치 제조 등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이번 협약으로 350억원을 투자해 평동3차산단 4만4254㎡의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블루아이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자동차 블랙박스 후방카메라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율주행차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기 위해 65억원을 투자해 첨단3지구에 1700㎡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신축해 2024년까지 본격적이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에 소재한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로완은 2017년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은 다중영역 인증중재 프로그램인 슈퍼브레인 임상까지 완료해 국내 최초로 병원처방이 가능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한 업체로, 디지털 융합 치매예방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해 광주에 2024년까지 10억원을 투자해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경기도 화성과 성남에 각각 공장과 연구소를 보유한 고분자 복합소재 의료기기 및 의료관련 제품 제조 기업으로 세계 최초 흡수성 소재 스텐트(Stent)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이며, 고분자복합소재 개발 생산설비 신축을 위해 26억5000만원을 2024까지 첨단지구에 투자할 계획이다.

서울 본사 소재 인공지능 이미징 기술을 연구하는 AI 콘텐츠 제작 기업인 ㈜펄스나인과 신비아파트, 벅스봇 등 애니메이션 분야 메가 히트작을 선보인 ㈜칵테일미디어는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개설할 예정으로 이들 기업은 각각 10억원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픽보드는 여수 소재 스타트업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아이콘 중의 하나인 PM(personal mobility) 공유 분야의 애플리케이션과 통합 웹 서비스 기술력을 보유하고 현재 시장에 서비스를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웹 개발을 위해 광주에 10억원을 투자한다.

광주가 본사인 전기회로 접속장치 제조업체인 ㈜다원디엔에스는 AI기반 IoT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 공장인 기존 경기도 화성 공장을 2024년까지 35억원을 투자해 광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들 중 일부는 투자를 완료했거나 부지매입을 끝내는 등 이미 투자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기업들도 부지 물색 등 실투자를 준비 중에 있다.

광주시는 투자협약 기업이 조기에 실투자를 하도록 투자 장애요인 해결과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는 등 투자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 169개 기업으로부터 1조7749억원의 투자유치 협약 성과를 달성했고, 이들 기업의 신규 고용인원은 5800여명에 달한다.

이용섭 시장은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사업방향 및 내용 등을 살펴보면서 혁신적인 경영철학과 거침없는 도전정신으로 변화를 선도해 나가는 모습이 우리 광주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9개 기업의 오늘 투자협약이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2022년 예산 7조 121억 편성

광주광역시는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1.6%, 7290억원 증액된 7조121억원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조6716억원, 특별회계 1조3405억원으로 확장적 재정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역점을 뒀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 광주광역시

내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2967억원(13.5%) 증액된 2조 4922억원,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4049억원(12.7%) 증액된 3조 5871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 예산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예산(39.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168.4%), 문화 및 관광분야(20.5%), 일반공공행정분야(18.4%)가 대폭 확대됐다. 

세출예산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원일몰제(재정공원) 등 광주시가 추진할 시급한 사업 위주로 반영하고, △풍요로운 광주 △따뜻한 복지 광주 △품격있는 문화 광주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경제 광주 등 우리시 시정목표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 및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전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 2022년 주목할 만한 사업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단계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일상회복지원금을 반영,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이어 내년에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 실현을 위해 첫만남이용권 133억원, 출생육아수당 483억원을 편성해 광주에서 태어난 모든 출생아에게 1인당 300만원 이상의 출생축하금 등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광주형 산후관리공공서비스지원, 중증뇌병변장애인낮활동지원 등 총 2543억원을 반영했다.

그밖에 긴급복지 지원 확대 163억원, 최중증 발달장애인융합돌봄센터운영 35억원, 입원아동돌봄서비스 4억원, 경로당 공공와이파이 이용료 2억원 등을 편성했다.  

◆ 인공지능 중심도시 만들기 추진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AI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할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정부예산 703억원 등을 포함 182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한편, 시정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형뉴딜산업청년채용지원 등 269건에 1조 2162억원이 반영됐고 이는 일반회계 중 21.8%에 해당하는 비율로 시가 목표로 한 일자리 10만개 창출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1대 미래성장산업 육성

아울러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자동차와 가전, 에너지, 문화콘텐츠, 헬스케어 등 11대 주력산업육성을 위해 141억원을 책정했다. 

◆ 광주형 3대 뉴딜 추진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또한,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뉴딜,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AI그린뉴딜, 광주형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상생과 안전의 휴먼뉴딜 등 광주형 3대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1234억원을 반영했다. 

◆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

미래에 대응하는 교통환경 및 재난예방 체계 구축과 함께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시민들이 살기에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구현을 위해 173억원을 반영했다. 

◆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추진

지난해 9월 착공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투입될 사업비 3344억원이 반영됐으며, 특히 이는 2022년도 상반기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문화관광산업 육성

광주문학관건립, 미디어아트창의벨트조성, 광주실감콘텐츠큐브조성 등 광주다움의 회복과 품격 있는 문화광주를 위해 790억원을 반영했다.

한편, 내년도 시민참여예산은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총 514개사업, 896억원의 시민 제안사업을 접수했으며,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최종 83개 사업, 129억원을 선정한 후 유사, 중복 사업을 제외한  78건 102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 동구, 충장축제…코로나19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 사전접수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의 공연·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사전접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준비한 '드라이브 인 추억 콘서트' 프로그램은 11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에서 펼쳐진다. 

드라이브 인 추억 콘서트는 자동차 전용극장처럼 자동차 안에서 추억의 음악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첫날에는 가수 김장훈, 다음 날은 그룹 부활의 전 멤버인 정동하가 출연한다. 

가족·연인·친구들과 자동차 안에서 안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색다른 문화체험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선착순 100대(차량)까지 사전접수 중이다.

타이거즈 원년 우승 멤버들이 시민들에게 사인볼을 증정하는 '어게인 1983 타이거즈' 팬 사인회도 20일(10:30~11:30)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광주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추억의 스포츠 영웅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신청은 15일까지 선착순 99명을 사전 접수받는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접수는 충장축제 누리집의 '사전접수'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충장축제는 사전예약자와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11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5·18민주광장 등 동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 서구 '효드림수당 지원사업' 큰 호평 받아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지역 내 효도대상자(만 80세 이상 노인, 이하 생략)를 모시는 가구에 연 최대 3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효드림수당 지원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효드림수당 지원사업은 최근 고독사 및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 전통문화유산인 효사상을 재정립 계승해, 지역사회중심의 효행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제정한 '광주광역시 서구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로 시행한 지 2년째를 맞았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2년 이상 효도대상자와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같이 거주하고 있는 3세대 이상 구성된 가구로써, 현재 약 250여 가구에 매 격월마다 5만원씩, 연간 최대 30만원의 수당이 현금으로 지급된다.


■ 남구, 남북 종전선언·정상회담 촉구 문화제 개최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주민들과 통일 분야 시민단체 관계자 및 지역 예술가들이 남북간 종전선언을 비롯해 정상회담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개최한다. 

특히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이 문화제를 통해 남과 북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효천역 특설무대에서 '2021 평화 문화제'가 열린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이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남과 북의 관계가 급물살을 타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고, 이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종전선언과 정상회담으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다.

효천역 평화 문화제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우리민족의 마음을 예술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평화 문화제에 함께한다.  

염태영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상임대표와 이용섭 광주시장, 윤영덕 국회의원, 이병훈 국회의원, 박희율 남구의회 의장, 정찬권 민주평통 남구협의회장 등이 남북관계 개선과 종전선언,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를 전달한다. 


■ 북구, 아동 정책 제안 대회 개최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아동의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해 우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주성)과 함께 12일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아동 정책 제안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함께하는 북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북구의 아동구정참여단,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아동친화특화마을참여단 등으로 활동하는 7개 기관 소속 아동들이 참여한다.

대회 당일에는 △연령에 맞는 놀이기구 설치 △금연거리 조성 △여행지도 안내판 설치 △등・하교 시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 점등 탄력 운영 △창의적 놀이터 조성 △교통안전 사각지대 그린로드 조성 △매곡산 자연 정보 게시판 설치 등 놀이・안전・건강・권리와 관련된 내용을 아동들이 직접 발표한다.

아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며 우수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 후 구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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