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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원 전 당협위원장 "홍준표·유승민 후보 단일화해야"

"이재명 후보 의혹·비도덕성, 집중 공격해야 승산 있어…윤석열 후보론 물타기 당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1.10.19 16:51:08

조대원 전 당협위원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경선 관련으로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인 조대원 전 당협위원장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는 두 후보 개인 및 각 캠프의 필요와 욕심을 넘어서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55% 민심의 요구이자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 18일에 진행된 경기도 국정감사와 국민의힘 부·울·경 합동토론회를 비교해 보면 윤석열 후보로는 토론도, 선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이미 전국 당원위원장 70%가 직간접적으로 윤 캠프에 줄을 선 이상 당원 투표 비중이 50%로 확대되는 최종 투표에서 홍 후보가 윤 후보를 따라잡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홍 후보인 경우 상승세를 타던 일반여론조사 수치가 정체하고 있어 더 이상의 지지후보 변경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며 "유 후보인 경우 연이은 토론을 통해 탁월한 실력과 노련미를 보여주고 있어 본선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당내 정치지형을 고려하면 3위로 경선을 마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 전 당협위원장은 "대선 막판 정의당의 민주당 지지로 범진보 단일후보로 나설 공산이 큰 이재명 후보를 △안철수 △허경영 △조원진 등의 독자출마로 일부 표를 까먹고 시작해야 하는 국민의힘 후보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이 후보의 의혹과 비도덕성을 집중 공격해야 승산이 있는데 윤 후보론 상대에게 물타기 당해 이전투구만 하다가 중도층을 다 놓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홍준표·유승민 두 후보의 지지층은 전혀 색깔이 달라 최종경선에서 둘 중 한 후보가 승리한다고 해도 지지층이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높아 공동 집권을 매개로 한 유기적 결합으로 원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단일화 시기와 방식은 1:1 토론이 끝나는 다음 날, 하루 동안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지 않는 완전한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진행해 11월1일부터 시작되는 최종투표에 원팀으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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