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호조 '기대감' 상승…2980선 마감

실적 시즌 돌입, 기관 2거래일 연속 '사자' 지수 상승 견인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실적 시즌에 돌입하며, 실적 호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2944.41대비 44.23p(1.5%) 상승한 2988.6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01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30억원, 125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0.29%), 통신업(-0.28%), 운수장비(-0.09%)를 제외하고, 은행(4.14%), 섬유의복(3.79%), 의약품(3.57%), 비금속광물(3.21%), 의료정밀(2.68%)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현대차(-0.95%), 기아(-0.12%)가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우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600원(0.87%) 오른 6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LG화학은 전 거래일대비 3만원(4.95%) 상승한 84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이어 기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상승했다. 전반적인 업종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 통신업종 소폭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시즌 돌입한 가운데 2020년은 물론, 2019년대비 실적 호조 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953.47대비 29.96p(3.14%) 오른 983.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5억원, 23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161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6.64%), IT S/W & 서비스(4.92%), 운송장비·부품(4.76%), 제약(4.59%), 출판·매체복제(4.31%)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에코프로비엠(-0.93%), 엘앤에프(-1.83%), CJ ENM(-0.06%)이 하락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위미에드는 전 거래일대비 2만6500원(29.22%) 치솟은 11만72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대비 4600원(10.04%) 뛴 5만4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7.0원(-0.59%) 내린 1186.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