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포르쉐코리아, 미래 모빌리티 전략 품은 모델 선봬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신형 911 GT3 "혁신적·독특한 제품"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10.14 13:53:36
[프라임경제] 포르쉐코리아가 14일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신형 911 GT3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스포츠 모빌리티 오브 투데이 앤 투모로우(Sporty Mobility of Today and Tomorrow)'를 주제로 포르쉐의 지속가능한 제품 전략을 강조한 출시 기념 특별 전시회에서는 포르쉐 최초의 CUV이자 자사 두 번째 100% 순수 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8세대 포르쉐 911 기반의 첫 번째 GT 모델 911 GT3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는 첨단 미래 기술과 브랜드 전통을 결합해 혁신적이고 독특한 제품을 출시한다"며 "포르쉐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는 동시에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911 GT3는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및 전기 모델에 집중하는 포르쉐의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제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신형 911 GT3,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 포르쉐코리아

특히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911 GT3를 시작으로 △카이엔 터보 GT △718 카이맨 GT4 등 포르쉐 레이싱 DNA를 반영한 GT 모델과 하이 퍼포먼스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흥미로운 브랜드 스토리(Porsche Story)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포르쉐 전동화 제품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보답하고자 포르쉐코리아가 타이칸 국내 출시 1년 만에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선보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800V 아키텍처 전기구동 시스템을 탑재한다. 사륜구동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새로운 하이테크 섀시로 온·오프로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역동성을 보장한다. 

뒷좌석 승객을 위해 47㎜ 더 늘어난 헤드룸과 넓은 리어 테일게이트를 통해 1200ℓ의 용량을 적재할 수 있는 크로스 투리스모는 전기 스포츠카 세그먼트의 올-라운더(all-rounder)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는 최대 93.4㎾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380마력(PS)의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76마력(476PS, 350㎾)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5.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20㎞/h다. 

또 490마력(PS)의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571마력(571PS, 420㎾)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4.1초 △최고속도 240㎞/h, 625마력(PS)의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680마력(680PS, 500㎾)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3초 △최고속도 250㎞/h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 포르쉐코리아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의 국내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287㎞ △287㎞ △274㎞이다.

크로스 투리스모 모델은 모두 사륜구동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하이테크 섀시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는 지상고를 최대 30㎜ 높여 까다로운 오프로드 지형에서도 주행가능하며, 기본 사양의 자갈(Gravel) 모드는 거친 도로에서도 주행 적합성을 향상시킨다.

외관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콘셉트 모델에 가깝다.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 라인 '플라이 라인' 실루엣을 자랑하고,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로 휠 아치 트림, 독특한 프런트 및 리어 하단의 에이프런, 사이드 실을 포함한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오는 12월 고객인도를 시작하며, 순차적으로 4S와 터보 모델을 내년 상반기 안에 출시한다.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의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각각 △1억3800만원 △1억5450만원 △2억60만원이다.

이와 함께 신형 911 GT3는 레이스 트랙과 일상에 모두 잘 어울리는 완벽한 고성능 스포츠카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서와 함께 개발한 911 GT3는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의 스완 넥(swan neck) 리어 윙, GT 레이스카 911 RSR에서 가져온 디퓨저가 특징이다.

신형 911 GT3, 포르쉐 디자인이 제작한 특별한 디자인의 911 GT3 익스클루시브 크로노그래프. ⓒ 포르쉐코리아

최고출력 510마력(PS)을 발휘하는 자연흡기 4.0ℓ 6기통 박서 엔진은 내구레이스를 통해 검증된 911 GT3 R의 구동계를 기반으로 한다.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탑재한 신형 911 GT3는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3.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8㎞/h 다. 새로운 윙과 디퓨저 요소 덕분에 고속 코너링 때 다운포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911 GT3의 모든 디테일 요소에는 레이싱 유전자가 반영된다. 현행 911 모델의 특징이 반영된 콕핏에는 트랙 스크린(track screen)을 추가해 버튼을 누르면 1만rpm까지 엔진회전수를 표시한 중앙 타코미터 양쪽에 서킷주행에 필요한 정보인 타이어 공기압, 오일 압력과 온도, 연료탱크 레벨과 냉각수 온도가 표시된다.

신형 911 GT3 모델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제품을 비롯해 탄소섬유 경량 루프 등 GT3 전용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탄소섬유 사이드 미러 커버, 다크틴트 처리된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라이트, 레드 컬러 요소를 없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리어 라이트도 특징이다. 

911 GT3 구매고객을 위해 포르쉐 디자인이 제작한 특별한 디자인의 911 GT3 익스클루시브 크로노그래프도 있다. 그 중 모터스포츠 유전자를 반영한 하우징은 GT3 엔진의 커넥팅 로드처럼 견고하고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제작됐다. 911 GT3의 휠을 연상시키는 와인딩 로터로 구동되며, 다이얼 컬러는 911 GT3의 외관 컬러와 동일하게 맞출 수 있다.

신형 911 GT3의 판매가격은 2억2000만원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