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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서학개미 3Q 외화증권 보관금액 106조원 '역대 최고'

결재액 119조 1분기比 36%↓…선호도 테슬라·애플 순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10.14 11:26:12
[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을 통한 서학개미들의 외화증권(주식·채권) 보관금액이 106조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거래 규모(외화증권 결제액)는 119조원으로 올해 1분기보다 36.5% 감소했다.

최근 5개 분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 예탁원


14일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897억2000만달러(106조6000억원)로 직전분기대비 0.9% 증가했다고 전했다. 외화증권 보관규모는 5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3기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된다. 

해외주식 보관액은 666억9000만달러로 2분기대비 1.2% 늘었으며, 해외채권 규모는 230억3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0.04% 소폭 줄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 63.3%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미국·유로시장·홍콩·일본·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9%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증권의 3분기 보관 규모는 정부의 규제 이슈, 헝다사태 영향으로 2분기 32억7000만달러보다 5억달러 감소한 27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었으며, 전체 36.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1위는 테슬라(101억달러)였으며 △애플(39억달러) △아마존(20억달러) △알파벳A(18억6000만달러) △엔비디아(15억8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5억8000만달러) △인베스코(INVSC) QQQ ETF(10억7000만달러) 순이었다.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001억2000만달러(118조9800억원)로 2분기 1036억달러대비 3.4% 감소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1576억달러)와 비교해보면 36.5% 줄어든 수치다.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결제금액은 각각 812억6000만 달러, 188억 6000만 달러로 이 중 미국이 전체 결제액의 76%(761억 달러)를 차지했다. 미국을 비롯해 유로, 홍콩, 중국, 일본을 포함한 상위 5개 시장의 전체 결제액은 99.2%로 나타났다.

3분기 최다 결제 종목은 테슬라였지만, 결제금액이 47억5000만달러로 직전분기대비 19.5% 줄었다. 이외에도 애플, 아마존, 프로쉐어 울트라프로(ProShares UltraPro) QQQ ETF, 엔비디아 등도 매매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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