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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 7조8000억원 증가…증가세 소폭 둔화

금융당국, 가계대출 추가 관리방안 이달 중 발표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1.10.13 16:08:08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6조5000억원이 늘어난 105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이달 중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은행권 가계대출은 이번에도 6조5000억원이 늘어나 잔액이 105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가 13일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늘어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7조8000억원으로 전월(8조6000억원) 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은 대부분 제 2금융권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제 2금융권 가계대출은 9월기준 1조4000억원이 증가해 전월 2조4000억원대비 증가폭이 1조원 줄었다. 이중 여신전문금융업은 전월대비 7000억원이 줄었으며 저축은행은 4000억원이 감소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5000억원으로 오히려 전월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주택담보대출은 5조7000억원으로 전월 5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환입되지 못한 공모주 청약(HK이노엔 청약 증거금 반환) 등의 영향을 받아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한 7000억원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1052조7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진 한국은행 차장은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권 대출금리가 상당폭 상승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추가적인 관리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자금이 꼭 필요한 서민층 실수요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방안을 세심하게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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